유저들의 그릇된 욕심이 결국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어섰다. 바로 엔트리브소프트(이하 엔트리브) '프로야구매니저'의 일부 유저들이 게임을 악이용해 문제를일으킨 것.
본 상황은 한 유저가 게임 공식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 올린 게시물에 의해 밝혀졌다. 이 유저는 자신이 모 프로그램을 사용해 해킹을 시도, 게임 내 구입할 수 있는 선수카드의 가격을 1로 변환해 총 1억 PT(게임머니)로 아이템을 1억 회 구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잘못된 행위에 대한 벌을 받은 것일까. 게임을 악이용한 해당 유저는 수 많은 카드를 구입했지만 결국 자신이 원하는 선수카드를 얻지 못했고, 그러자 오히려 회사가 카드의 획득 확률을 낮췄다고 비난했다.
유저들은 "참으로 어이없는 행동이다. 자신이 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고 오히려 회사의 탓을 하는 것은 대체 무슨 사고방식인가"라며 해당 유저를 비난했다.
엔트리브는 일부 유저들의 게임 악이용에 대해 "단순 버그 악이용이 아닌 특정 프로그램을 이용해 게임 클라이언트 조작을 시도한 것으로 감지됐다"며 유저들의 해킹시도에 대해 인정하고 해당 유저를 포함해 해킹을 시도한 총 10명의 유저들에 대해 영구 제재 조치를 내렸다.
또한 오늘 새벽 2시 경 긴급점검을 통해 본 해킹시도에 대한 방지책을 세워놓았다고 밝혔다.
유저들의 욕심에 대한 그릇된 화풀이는 과거에도 있었다.
과거 '프로야구매니저'는 영화 '어브덕션' 측과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는데, 당시 일시적인 게임 접속 장애현상이 일어나자 유저들은 애꿎은 영화 '어브덕션' 평점을 단체로 낮추는 장난을 저질렀다. 영화 평점 게시판에는 자신이 원하는 카드를 달라고 떼를 쓰기까지 했다.
이번 유저들의 해킹시도는 결국 게임 내 선수카드를 얻고자 하는 과한 욕심이 화를 불러일으킨 셈이다. 이에 대해 엔트리브 측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클라이언트 변조 및 서버 해킹을 감지해 강력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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