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게임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다

등록일 2012년01월19일 14시24분 트위터로 보내기


게임이 예술로 승화된다면 과연 어떤 모습일까.

넥슨은 오늘(19일), 청담동 313 아트 프로젝트에서 'BORDELESS(경계가 없는)'라는 이름으로 미술 기획전을 실시했다.

넥슨은 전시 테마이기도 한 'BORDELESS'을 통해 회사의 게임 아티스트들이 '마비노기' 시리즈를 소재로 실재와 가상, 아날로그와 디지털,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이의 경계가 없는 모습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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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참석한 넥슨 서민 대표는 "게임이 대중적인 문화와 동시에 예술적인 부분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앞으로 게임이 순수예술 못지 않은 콘텐츠가 되기 바라며 넥슨 역시 그런 자부심을 갖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본 기획전에는 6명의 데브캣 스튜디오 소속 인원이 참여했으며 각 인원은 모두 마비노기 시리즈에 참여중인 인물이다. 평소 회사 직원이 아닌 '작가'라는 타이틀로 참여한 위 인물들은 자신이 맡은 분야를 살려 각각의 독특한 예술 작품을 만들어냈다.

회사는 1년에 한 번씩 지속적으로 이와 같은 전시회를 열 예정이며, 향후 2기, 3기와 같이 팀을 정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오는 31일까지 열리며,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관심있는 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기획전 작업을 하면서 특별히 영감을 얻은 것이 있다면?
많은 전시회를 접하며 기획전을 준비했기 때문에 몇 가지를 찝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작업 시작을 예술의 경계 바깥에서 했기 때문에 종전 예술과 기획전과는 느낌이 다르겠지만, 개발자들에게 있어 하나의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례로 남아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마련되기를 바란다.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었나?
개발에 있어서는 전문가이지만 전문 예술 분야를 접함에 있어 생소하면서도 서투른 부분이 많았다. 그림을 그려왔지만 팀에서 요구하는 그림과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그림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됐다. 기획전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 새로운 영역에 또 한 번 가본 느낌이다.

생활리듬의 차이도 있다. 정해진 시간에 맞춰 출, 퇴근을 했던 것에 비해서는 자유롭지만 늘 작품에 대해 생각하게 된 시간이다.

작품을 구매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나?
일반적인 전시회와는 다르지만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에 대해 좋은 의미로 생각하고 있다. 검토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아마도 판매가 된다면 회사, 갤러리, 개인으로 나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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