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3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게임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폴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해외 일부 국가를 대상으로만 게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으며, 국내 이용자들도 조만간 즐겨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구독자는 '넷플릭스' 앱의 '게임' 탭을 통해 추가 비용이나 인앱 구매, 광고 시청 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단 키즈 프로필은 게임에 접근할 수 없으며, 게임의 다운로드 및 설치는 자체 앱 마켓을 통해서가 아닌 구글 플레이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iOS 버전은 개발 중으로, 현재 넷플릭스 게임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만 지원한다.
더불어 기존에 넷플릭스 이용 방법과 동일하게 여러 대의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같은 계정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인터넷 연결이 필수인 게임이 아니라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즐길 수 있다.
현재 준비되어 있는 게임은 '기묘한 이야기: 1984'와 '기묘한 이야기 3: 더 게임', '슈팅 훕스(Shooting Hoops)', '카드 블래스트(Card Blast)', '티터 업(Teeter Up)' 등 5종이다. 간단한 조작과 룰을 갖고 있는 하이퍼캐주얼 장르의 게임이 주가 되며, '기묘한 이야기'의 경우 원작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가벼운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이러한 넷플릭스의 움직임은 전통적인 동영상 스트리밍에서 그치지 않고 보다 사업 영역을 확장함과 동시에, 다른 콘텐츠 및 엔터테인먼트에 머무르고 있는 이용자들을 확보해 '넷플릭스' 플랫폼 내에 끌어들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구독자를 위한 게임 서비스라는 점을 미루어 보아, 이용자 확보와 새로운 캐시 카우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마이크 베르두(Mike Verdu) 게임 개발 부문 VP는 "모든 회원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넷플릭스 게임은 이제 첫 발을 내디뎠다. 앞으로 더 나은 모바일게임 환경을 만들어 나가며, 더 풍성한 엔터테인먼트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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