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게임은 공해적 측면 있다" 언급 논란

등록일 2012년02월03일 18시28분 트위터로 보내기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게임 과몰입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 '공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금일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중소, 중견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무역진흥 대책 및 포스트 무역 1조 달러 전략회의'에서 위와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게임 산업이 경쟁력이 있는데, 게임은 공해적인 측면이 있다는 것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게임의 부작용도 살펴봐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밤새 게임하다가 나와서 현실과 착각하고 옆사람을 찌르는 일도 있지 않나. 게임산업이 폭력적인 게임만 만들지 말고 유익한 것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청소년을 순화하는데 게임산업이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해'는 산업의 발달에 따라 사람이나 생물이 입게 되는 여러가지 피해를 이르는 단어다. 따라서 이 대통령은 이번 발언과 관련해 게임산업이 보완해야 할 점도 많고 좋은 게임 개발의 필요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게임에 대해 '공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 대통령의 이와 같은 언급은 최근 학교폭력 대책 마련을 위해 학생, 학부모, 교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폭력물 게임의 폐해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에 나온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대통령은 카지노 산업을 예로 들며 "카지노를 많이 하면 관광객을 많이 유치할 수 있는데 우리는 카지노를 더 많이 안 한다. 카지노 산업을 하면 가정이 파괴되고 정신적으로 파탄이 오기 때문이다"라며, "최근 학교폭력 때문에 게임산업에서는 억울한 점도 있겠지만, 사회적으로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아름다운 게임을 만들어갈 수 있는 노력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게임 산업계도 전 세계적으로 폭력적인 게임만 하다가 게임 나쁘다는 공감대가 세계적으로 생기면 국제적인 규제가 있을 수 있다. 대한민국뿐 아니라 세계 모두가 규제를 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전제하고 비즈니스를 해야 된다. 게임 산업이 발전하기를 원하지만 게임도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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