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텍이 현지시간으로 26일, 자사의 대표 프렌차이즈 시리즈인 ‘크라이시스’의 공식 후속작 ‘크라이시스 4’의 공식 개발 소식을 최초로 공개했다.

크라이텍 아브니 예를리 아브니 예를리(Avni Yerli) 대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라이시스 커뮤니티의 유저들과 전 세계 모든 게이머들에게 특별한 발표를 전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흥분된다”며 “현재 게임은 초기 개발 단계에 있으므로 출시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게임의 미래에 대한 기대가 컸기에 이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크라이시스 4는 2013년 출시돼 좋은 평가를 받았던 ‘크라이시스 3’의 이야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주인공인 프로핏의 이야기가 크라이시스1의 배경이 됐던 링샨을 배경으로 사실상 마무리 된 만큼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될지, 아니면 엔딩의 마지막에 등장했던 사이코 및 같은 세계관 속 다른 캐릭터의 이야기가 전개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은 자사의 최신 엔진인 크라이엔진 V가 아닌 차세대 크라이엔진으로 개발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크라이시스 시리즈 자체가 크라이텍의 엔진 기술력을 검증하기도 하는 테크 게임 성향이 두드러지는 만큼 최신 버전인 5.6 버전의 엔진을 선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지난 2020년 크라이엔진의 안드로이드 베타프로그램을 공개한 만큼 플랫폼을 다양화 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끝으로 아브니 예를리 대표는 “크라이텍은 유저들이 플레이하고 싶은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커뮤니티와 협력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 크라이시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중요한 작품이고 많은 개발자들이 우리의 오리지널 게임에 영향을 받아 일을 하고 있다”며 “개발이 진행하면서 가능한한 더 자세한 내용을 추후 공개할 것이다. 우리의 헌신적이고 재능 있는 팀이 진정한 차세대 슈팅 게임을 제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크라이시스, 헌트:쇼다운 및 기타 타이틀을 플레이 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