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이 최근 의문의 카운트다운 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정보를 공개하겠다 예고한 가운데, 오늘(21일) 신작 '스트리트 파이터 6'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자세한 정보는 다가오는 여름 공개될 예정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는 캡콤의 대표 대전격투 게임으로 처음 1편이 발매된 이후 올해로 35주년을 맞이한 게임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는 뒤이어 등장한 다수의 대전격투 게임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치면서 '대전격투 게임의 대명사'로 평가된다.

시리즈의 넘버링 최신작이었던 '스트리트 파이터 5'는 2016년 출시됐다. 출시 초기에는 다소 아쉬운 완성도 때문에 비판을 받았지만, 꾸준한 업데이트와 사후관리 그리고 적극적인 대회 유치 등에 힘입어 2020년 9월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500만 장을 돌파, 캡콤의 주요 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독특하면서도 특색있는 그래픽과 발전 및 계승된 각종 게임 내 시스템, PS4 및 PC 크로스플레이와 다수의 참전 캐릭터 등 '스트리트 파이터 5'만의 특징을 갖춰 나가면서 '철권'과 함께 대전격투 게임의 양대산맥으로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이 가운데 오늘(21일) 약 40초 분량의 짧은 티저영상을 통해 '스트리트 파이터 6'의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새로운 타이틀 로고와 함께 캡콤의 자체 개발 엔진인 'RE엔진'으로 재탄생한 '류', 그리고 '스트리트 파이터 5'의 시즌 5를 통해 참전한 '루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캡콤은 지난 2020년 11월 경 기업의 기밀 정보를 해킹해 금전을 요구하는 해커 그룹에게 내부 시스템을 공격당하는 큰 사건을 겪었다. 비슷한 시기 자사의 핵심 타이틀 라인업과 대략적인 발매 시기가 유출되기도 했다.

당시 루머에 따르면 '스트리트 파이터 6'의 출시 일정은 2022년 3분기였다. 더불어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6'이라는 이름의 타이틀도 2023년 4분기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도 존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