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공식 e스포츠 리그 '2022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1'의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데이가 금일(21일) 용산 CGV에서 개최됐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발로란트 개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미디어데이로 리그에 참가하는 김수현아나운서의 진행 하에 8개의 팀이 두 조로 나뉘어 토크쇼 형식으로 리그에 대한 각오와 기대감을 드러냈다.
1부에서는 담원 기아, 온슬레이어스, 마루 게이밍, 홀리몰리 팀이 참가했으며 2부에서는 DRX, WGS X-IT, 데스페라도, 팀 T5가 참여했다.
다음은 1부 토크쇼에 첨가한 담원 기아, 온슬레이어스, 마루 게이밍, 홀리몰리 팀의 Q&A를 정리한 것이다.
담원 기아는 올해 코치진과 선수 등 리빌딩이 대대적으로 됐는데 팀 내 분위기는 어떠한가
강근철 감독: 전체적으로는 선수들의 리빌딩이 잘 끝난 것 같아 이번 대회의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김나라 선수(DK t3xture): 새로운 감독님이 와주셨는데 기존에 있던 코치님과 선수들의 플레이 스타일을 억제하기 보다는 새로운 스타일과 융합해 잘 지도해주셔서 개인적으로 좋은 것 같다.
마루 게이밍은 이번 대회 첫 출전인데도 예선에서 강팀을 꺾고 올라오며 이변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 마루 게이밍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팀원 소개 부탁 드린다
마루 게이밍에는 김영현 선수(MARU Chibab)선수와 김상협 선수(MARU Nakji), 정해도(MARU GwangUh) 선수 외에도 아직 발표는 안됐지만 김진한(MARU Delta) 선수도 합류했다.
신예 선수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자는 생각으로 이렇게 팀을 구성했다.
마루 게이밍 선수들이 유난히 개인 방송에서 자주 싸우던데 실제 팀 내 분위기는 어떠한가
실제로 싸우는 것은 아니고 장난을 치는 것 뿐이며 오히려 이게 팀 내 분위기가 좋다는 뜻이어서 여기서 시너지가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
홀리몰리 팀은 따로 감독 없이 김한규(HM Harry) 선수가 감독까지 겸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
딱히 감독을 한다고 말을 안했는데 팀원들이 주는 약간의 강요로 인해 어쩌다 보니 하게 되었다(웃음).
그렇다면 실제 경기에서는 누가 팀을 이끌어가고 있나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중심에서 팀을 이끌고 있다. 나를 포함해 김진원(HM JinboongE), 안병욱(HM Hermes) 선수가 그나마 경험이 더 많아 팀을 리드하고 있는 것 같다.
온 슬레이어스도 누턴에서 좋은 활약을 한 정범기 코치 외에도 화려한 이력을 가진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 라인업이 강해졌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좋은 선수를 영입했다 생각해 높은 성적을 목표로 함께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예선전 단계에서도 경기력이 좋았고 사적인 자리에서도 선수들이 자신감을 내비쳤는데 연습량이나 실제 경기 내용은 어땠나
처음 연습할 때는 부족한 부분이 보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좋은 모습으로 변하고 있어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두 강팀인 온슬레이어와 담원 기아가 한조에 엮였다. 아무래도 자연스레 라이벌 구도가 형성될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담원 기아 강근철 감독: 전혀 라이벌이라 생각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라이벌이 없다 생각하고 무조건 리그 우승만 생각하고 있다.
온 슬레이어스 정범기 코치: 우리도 지난 번에는 제대로 된 실력이 나온 것이 아니라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다.
온 슬레이어스 김준혁(ONS zunba): 나도 범기 형이랑 생각이 같다. 지난 번 경기에서는 전략적인 부분을 다 사용하지 않았는데 그런 것들을 전부 사용했으면 경기가 쉬웠을 것 같다.
담원 기아 김나라 선수: 강근철 감독님이 말한 것처럼 라이벌이라 생각하고 있지 않으며, 상대 팀처럼 우리도 중요한 경기가 아니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는데도 우리가 이겼다.
그렇다면 마루 게이밍은 이번 시즌 경기력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나
우리가 합을 맞춘지 오래되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지난 번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 본 경기에서의 성적도 기대하고 있다.
마루 게이밍의 김영현 선수는 꽤 긴 공백기를 갖고 정규 리그에 진출했는데 그동안 어떻게 준비했나
공백기가 있었지만 나 나름대로 열심히 리그를 준비했다. 공백기 기간은 내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를 바탕으로 리그에서 더 좋은 모습과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홀리몰리의 팀원들이 다 각자 다른 팀에서 활약하다 모인 것이라 합을 맞추기 굉장히 어려웠을 것 같은데 최진우(HM 10x) 선수는 팀 내 분위기가 어떤 것 같나
우리도 다른 팀처럼 실제로 합을 맞춘 시간은 얼마 되지 않지만 이번 대회는 즐겁게 즐기자는 생각으로 나온 것이라 더 잘 맞는 것 같다.
김준혁 선수는 '오버워치 리그'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고 'F4Q'로 '발로란트 마스터즈'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리그에 여러 번 진출한 선수이다. 올해도 글로벌 리그를 목표로 하고 있나
당연히 글로벌 리그에 진출할 생각을 갖고 있다.
각 팀이 생각하는 올해 결승에 진출할 것 같은 팀은 어떻게 되나
담원 기아: 결승에는 온 슬레이어스, DRX 그리고 우리 중에 두 팀이 올라갈 것 같다.
홀리몰리: 나는 DRX와 담원 기아가 결승에서 맞붙을 것 같다. 물론 우리도 열심히 하면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다.
마루 게이밍: 우리 아니면 DRX, 담원 기아, 온 슬레이어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온 슬레이어스: 우리도 담원, DRX, 온 슬레이어스까지 해서 3강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2021년 시즌이 끝나고 새로운 요원 체임버와 네온이 추가되었다. 이들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
온 슬레이어스: 네온은 대회에서 잘 안쓰일 것 같지만 자금 관리가 용이하고 포지션을 잘 잡을 수 있는 체임버는 대회에서 잘 사용될 것 같다.
홀리몰리: 네온도 잘 쓸 수 있다 생각하지만 체임버가 자금 관리에도 좋고 텔레포트 스킬이 유용해 더 자주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루 게이밍: 아직 네온을 쓰기에는 힘들 것 같고 체임버는 감시자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변수를 일으킬 수 있는 좋은 요원이라 생각돼 꾸준히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담원 기아: 개인적으로 네온이 좋다 생각해 감독님이나 코치님께 시켜달라 부탁 드리고 있다. 또한 다른 팀들이 말한 것처럼 체임버는 좋은 요원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개인적으로 체임버를 제트 대신 기용할 수 있다 생각해 본선에서 제트 대신 체임버를 사용하는 팀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지난 해 국내 리그 수준과 해외 리그 수준을 본 선수 입장에서 올해 세계 대회에서 한국 팀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것이라 생각하나
담원 기아: 개인적인 생각은 작년 비전 스트라이커즈의 조 운이 안좋아 죽음의 조에 편성되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을 뿐 한국 팀들의 성적이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실제로 한국 팀들이 마스터즈에서 3등을 하기도 했으므로 한국의 탑 팀들은 세계 대회에서 4강 안에는 들어갈 수 있을꺼라 생각하고 있다.
마루 게이밍: 정통 FPS 리그가 한국에서 약세였던 만큼 다른 국가에 비해 장르적인 숙련도가 부족할 뿐이지 한국에서의 플레이 시간이 길어진다면 4강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홀리몰리: 한국 팀들도 대회에서 실수만 안한다면 결승에 충분히 진출할 수 있다고 본다.
온 슬레이어스: 바로 우승할 수 있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노력한다면 4강 정도는 진출할 수 있다 본다. 지난 대회에서도 현 DRX(비전 스트라이커즈)가 못해서 탈락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4강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
강근철 감독이나 온 슬레이어스의 김준혁 선수는 다른 FPS 게임에서 활약하다 발로란트 e스포츠로 전향했는데 그때의 경험이 리그에 영향을 주었는가
김준혁: 오버워치 또한 스킬을 중심으로 플레이하는 FPS이기 때문에 발로란트에서 스킬 활용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강근철 감독: 그 때의 경험들이 있어 지금의 선수들에게 더 쉽게 다가가고 지도하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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