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6월 13일 오전 2시, 'XBOX & 베데스다 게임 쇼케이스'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유튜브, 트위치,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플랫폼을 통해 30개 이상의 언어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이번 예고에서는 일정과 송출 플랫폼 외에 특별한 정보가 공개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용된 이미지가 우주를 연상시키는 점 때문에 베데스다에서 개발하고 있는 오픈 월드 SF 게임 '스타필드(별무리)'와 관련된 정보들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타필드'는 2022년 11월 11일 출시될 예정이며 론칭 직후 바로 'XBOX 게임 패스'에도 등록될 예정이다.

'스타필드' 외에도 XBOX 독점 타이틀이나 게임 패스용 타이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산하의 개발사에서 개발 중인 미공개 타이틀의 정보가 공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온라인 개최가 예고되었던 E3가 전면 취소됨에 따라,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의 행사가 E3에 필적하는 대규모 게임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 것으로 점쳐지는 '스타필드(별무리)'는 E3 2018 현장에서 처음 공개된 베데스다의 신작 오픈 월드 SF 게임이다. 게임의 기획 및 구상은 매우 오래 전부터 있었으나 본격적인 개발은 비교적 최근에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은 '크리에이션 엔진 2'를 활용해 개발 중이며 베데스다가 2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상세한 게임의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토드 하워드는 '엘더스크롤'과 '폴아웃' 시리즈의 공백기와 게임 개발 사이클을 깨기 위해 개발하는 타이틀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베데스다는 최근 자사의 게임들을 한데 모아놓은 '베데스다 넷 게임 런처' 서비스를 5월 11일부로 종료한다고 발표하고, 게임 및 세이브 데이터 등의 정보를 '스팀'으로 옮길 수 있는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28일부터 시작했다. 게임의 이관을 원하는 이용자는 베데스다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스팀' 계정 연동 후 라이브러리에 게임과 세이브 데이터 등을 옮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