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디게임 축제 '2022 인디크래프트' 개막… 국내 TOP 50 선정작 온라인에서 만난다

등록일 2022년05월25일 21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중소규모의 인디 게임 개발사를 발굴 및 지원하고 건강한 게임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인디게임 공모전 '2022 인디크래프트'가 올해도 어김없이 개최됐다.

 

'인디크래프트'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인디게임 공모전이다. 2017년 '성남 인디게임 공모전 STEP UP!'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2019년 '인디크래프트'로 브랜딩하고, 어느덧 올해 개최 6주년을 맞이했다.

 



 

25일 열린 '2022 인디크래프트 더 페스타' 행사에서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된 인디 게임들이 소개 및 전시 되었으며, 게임 개발자 및 업계 관계자들의 네트워킹도 이루어졌다. 올해 2022 인디크래프트에는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유티니 코리아, 원스토어, 엑솔라, 메가존 클라우드, 온페이스게임즈 등이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 개최에 앞서 성남시와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성남산업진흥원은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14일까지 '인디크래프트'에 참여할 인디게임 출품작을 모집했다. 올해에는 국내 지원만 241개 게임사에 달하는 등 역대 최다 지원 수를 기록했다. 이중 조직위는 면밀한 심사를 거쳐, 국내 부문 47개사 및 커뮤니티 부문 3개을 더해 총 50개 사가 국내 TOP 50으로 선정되었다.

 

최종 선정된 인디게임 개발사에게는 온라인 가상 게임쇼 전시 참가의 기회가 주어지며, 3억 원 상당의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과 인플루언서 홍보도 지원된다. 더불어 독일 '게임스컴 2022' 온라인 게임쇼와 연계해 전문가 게임 리뷰도 지원된다.

 



 

올해에는 사이버펑크 디스토피아 세계관과 2D 액션 플랫포머 장르의 조화로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산나비'를 비롯해,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과 생존 및 퍼즐, 리듬 요소를 조합한 ▲'좀비 웨이크', 스타일리쉬하고 호쾌한 액션이 돋보이는 ▲'벨라스터', 유튜브 등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인터랙티브 무비 장르의 게임 ▲'모태솔로', 괴물이 출몰하는 가상의 16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비주얼 노벨 스타일의 추리 스토리 게임 ▲'청구야담 : 팔도견문록'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2022 인디크래프트'는 오늘 개최된 오프라인 시연 및 네트워킹 행사 외에도, 메타버스 요소를 도입한 가상 게임쇼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25일부터 29일까지 24시간 이루어지며, 언제 어디서나 선정된 인디 게임들을 확인해볼 수 있다.

 

이용자는 PC 또는 모바일로 '디토랜트' 홈페이지에 접속 후 가입하여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고,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어 게임이 전시된 부스를 가상 세계에서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것이 가능하다.

 



 

오늘 행사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 성남산업진흥원 류해필 원장 등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인디크래프트'의 개최를 지원하고 있는 성남시 은수미 시장, 성남시의회 윤창근 의장도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성남산업진흥원 류해필 원장은 "인디게임은 영화로 비유하자면 독립영화와 같다. 창의성이 대한민국을 키우고, 게임 강국 인프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실무 조직위원회, 전문가 멘토 배정 및 피드백 등의 맞춤식 지원 등을 통해 성남시가 인디게임과 게임산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은 "성공 모델만을 따라가는 아류가 성공하는 케이스는 없다.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내야만 하고, 그 바탕은 바로 인디게임 및 개발자다"라며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인디게임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유니티 코리아 송민석 본부장은 "유니티와 인디는 뗄레야 뗄 수 없다. 인디가 성장해야만 유니티가 성장할 수 있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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