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MSI' 녹아웃 스테이지, 아쉬운 준우승팀 T1 "부족한 부분 알게됐다. 월드챔피언십 기대된다"

등록일 2022년05월29일 23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2년 만에 개최된 '리그 오브 레전드' 오프라인 국제전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2022 MSI)'가 RNG가 T1을 3:2로 꺾으며 우승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올해 MSI는 경기 초반부터 여러 이슈 속에 진행되었다. 갑작스러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참가 예정이었던 LCL(독립국가연합) 소속 팀의 참가가 불발되었으며, 중국 LPL 대표 RNG는 강화된 중국 현지 방역 정책으로 인해 중국 숙소 현지에서 MSI에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부산 현지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팀들이 중국 숙소에서 게임을 진행하는 RNG에 맞추기 위해 여러 불편함을 감안하는 등 여러 잡음이 들려왔다.

 

특히 이번 결승전에 오른 T1의 입장은 홈팀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종료 후 영상 촬영, 오프라인 활동 등 숙소에서 경기를 진행하는 등 어웨이 팀 RNG와 비교해 많은 패널티를 안고 경기에 임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상황 속에서 비록 경기는 아쉽게 3:2 패배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T1의 이번 대회 마무리 소감을 인터뷰를 통해 들어보았다.

 


 

오늘의 패배 원인은 무엇이라 보는가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고 컨디션이 안좋았으며 그 상황에서 적팀이 잘 대처한 느낌이다.
 

오늘 경기는 블루 진영을 선택한 팀이 모두 승리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이번 MSI에서 진영 선택권 있는 팀은 모두 블루를 선택했고 블루 진영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감독 입장에서 오늘 팀원들의 경기력을 평가하면 몇 점을 줄 것이고 RNG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선수들이나 코치들을 포함한 팀원들을 점수로 표현하기는 어려운 것 같고 다 잘한 것 같다. 패배의 이유는 우리가 코인토스에 실패해서 블루를 세번 선택하지 못해서인 것 같다.

 

제우스 선수는 이번 대회가 첫 국제전인데 소감이 어떠한가
각 지역에서 잘하는 선수를 만나 개인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였다 생각한다. 비록 마무리가 아쉽지만 좋은 성장의 기회였다.

 


 

케리아 선수는 5세트에서 왜 유미를 골랐으며 다른 선택은 없었는지 알고 싶다
5세트 시작 전부터 유미 픽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밴픽 구도 상 유미가 괜찮을 것 같아서 선택했다.

 

페이커 선수는 이번 MSI가 다른 MSI와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이라 보나
아무래도 35핑 고정이 가장 큰 변화였던 것 같고 그거 외에는 플레이 인 스테이지부터 리그를 진행한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 생각한다.

 

오늘 RNG를 상대해봤는데 어떤 선수가 가장 인상에 남았나
딱히 인상 깊었던 선수는 없었고 우리 플레이가 아쉬웠기에 그 부분만 생각하고 있다.

 

오너 선수의 5셋트 웨이 선수의 리신 플레이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
웨이 선수는 원래 잘한다 생각하기에 웨이 선수의 리신도 잘한다 생각하고 있다.

 

5년 만에 결승전 무대에서 패배했지만 이번 패배가 페이커 선수에게 어떤 것들을 남긴 것 같나
패배하고 나니 나에게 부족한 부분들을 알게된 것 같아 좋은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다음에는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아 LCK 서머 시즌과 '2022 LoL 월드챔피언십'을 기대하고 있다.

 

페이커 선수는 T1의 베테랑 선수인데 어린 팀원들에게 기대하는 부분이 따로 있는가
MSI는 물론 중요한 대회지만 한 해의 일부분이라 보고 있으며 우리에게 시간이 많으므로 앞으로도 가능성이 높다 생각한다.

 


 

영어권 LoL 중계진이 T1의 바텀 듀오를 세계 최강의 바텀 듀오 중 하나라고 언급했는데 향후 오늘 패배를 계기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 생각인가
성장은 계속 할 것 생각이고, 오늘 패배로 이제는 최고가 아니게 됐지만 언젠가는 최고로 오르기 위해 노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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