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0월 '아이폰4S'를 발표했을 때와 반응이 같았다. 애플이 오늘(8일)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공개한 태블릿PC 후속기종은 '아이패드3'가 아닌 '뉴 아이패드' 였다.
애플의 '뉴 아이패드'는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해상도는 2048*1536으로 향상됐다.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 기술도 지원하고, 500만 화소 카메라 '아이사이트(iSight), 1080p 해상도 동영상 촬영과 손떨림 보정 기능 등이 추가됐다.
또한 듀얼코어 후속기종인 'A5X' 칩과 쿼드코어 그래픽 칩이 사용됐으며 미국의 AT&T와 버라이즌을 비롯해, 캐나다의 로저스(Rogers)와 벨(Bell), 텔루스(Telus) 등의 이동통신 사업자를 통해 제공된다.
신제품 발표회에서 '뉴 아이패드'를 소개한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는 "애플이 포스트PC를 주도한 만큼 이번에도 최고의 제품을 가지고 나왔다. 우리는 이 제품들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뉴 아이패드에 대해서는 "종이 신문을 보는 것처럼 가독성을 높였으며 풀 HDTV보다 높은 해상도를 높였다"며 제품의 기능을 강조했다.
'뉴 아이패드'는 두께 9.4mm, 무게 1.4파운드(약 635g)으로 '아이패드2'보다 약간 커졌으며 배터리 소모시간은 '아이패드2'와 같이 10시간이다. 4G를 사용했을 경우에는 9시간 유지된다. 가격도 '아이패드2'와 같이 16기가 와이파이 모델 기준으로 499달러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애플의 신제품 공개에도 사용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이러한 신기능들은 기존에 '아이패드' 후속기종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면서 추측됐던 루머들과 같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애플의 '뉴 아이패드'를 본 관계자들은 기존 루머 이외의 깜짝 발표가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제품 소식을 접한 사용자들 역시 "아이패드2의 기능을 살짝 개선했을 뿐 크게 나아진 것이 없다. 아이폰 4S를 발표했을 때처럼 혁신을 강조한 부분이 없어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뉴 아이패드'는 오는 3월 16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 총 10개국을 통해 1차 출시되며 2차는 26일에 발매된다. 하지만 '아이폰 4S'와 같이 1, 2차 출시국에 한국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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