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가 9월 30일 제출한 증권 신고서를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지 약 2주 만이다.
이에 대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측 관계자는 "자사는 'IPO'의 추진을 지속하므로 '상장 철회'가 아니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본래 일정대로라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10월 말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중 청약을 실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공시를 통해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동대표주관회사 및 공동주관회사와의 협의 하에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김재영 의장이 설립한 게임 개발사로, 첫 작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시장에서 크게 성공 시키면서 주목을 받았다. 최대 주주인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8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 투자를 단행하고 2020년 5월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신규 오리지널 IP임에도 국내에서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를 석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고, 올해 3월 말에는 대만, 홍콩 지역에 출시돼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이를 기반으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2021년 매출 2325억 원, 영업이익 2153억 원, 영업 이익률 93%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을 기반으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올해 11월 코스닥 입성을 위해 준비 중이었다. 지난 9월 29일에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같은 달 30일에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당시 공모하는 총 주식 수는 1140만 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36000원~53000원으로 조달되는 공모 금액은 최소 약 4100억 원에서 최대 6042억 원 규모였다. 목표 시가 총액은 3조 원~4조 5천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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