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PvE 콘텐츠에 비해 비중이 낮았던 PvP 전장 시스템에 대한 재미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블리자드는 북미시간으로 지난 15일 공개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두 개의 전장이 공개된다고 밝혔다.

첫 번째로 공개된 '코트무브의 사원'은 이 전장은 영원꽃 골짜기에 있는 모구 사원에 자리잡고 있다. 이 사원에는 오래되고 강력한 유물이 숨겨져 있어 얼라와 호드가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우물을 들고 있는 유저는 매우 강해지지만 저주도 받게 되어 조금씩 피해를 받게 된다. 딜러 캐릭터가 가지고 있으면 많은 피해를 줄 수 있으며 힐러 캐릭터가 들고 있으면 많은 치유량을 가지게 된다. 우물을 일정시간 가지고 있으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을 갖고 있다.

다른 전장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는 '코트무브의 사원'은 지역마다 1점 얻거나 3점 등 점수가 다르게 분배되어 있다. 기존 전장과 다른 모습이어서 유저들의 반응이 기대된다.

다음으로는 '은빛조각 광산'이다. 이 광산은 가시덤굴 골짜기 지하에 있는 광산으로, 이 광산은 고블린 소유이지만 광물이 풍부해 호드와 얼라이언스가 노리고 있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이 곳 역시 '코트무브의 사원'과 마찬가지로 독특한 구성을 갖고 있다. 전장이 시작되면 세 개의 광물수레가 주어지며 서로 다른 보급고를 향해 달려가게 된다. 광물수레가 보급고에 도착할 때 광물수레를 소유하고 있는 진영이 점수를 얻는 방식이며 유저는 길목에 서서 광물수레를 통해 점수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수레가 달리는 길 사이에는 길을 바꿀 수 있는 스위치들이 존재한다. 스위치는 유저가 조작할 수 있어 수레를 다른 경로로 가게끔 할 수도 있다. 본 지역에서는 광물수레 하나하나가 점수를 얻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스위치를 잘 다루는 것도 승패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