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 최대 인기구단 롯데 자이언츠와 게임기업 넥슨이 만났다. 양사는 오늘(1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식 후원 계약을 발표했다.
민훈기 프로야구 해설위원의 사회로 시작된 본 계약식에는 양사 임원진 및 관계자, 그리고 프로야구단 롯데 자이언츠의 강민호, 김사율 선수가 참여했다.
두 선수와 넥슨 서민 대표, 롯데 장병수 대표는 넥슨의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착용하고 행사를 진행했다. 강민호, 김사율 선수는 "게임에 대한 센스는 없지만 넥슨 게임들을 즐겨해 왔다"며 게임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게임사와 프로야구 구단은 과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어 왔다. 이대호, 홍성흔, 이용규 선수 등은 게임모델로 활약했으며, 넷마블은 자사의 야구게임 '마구마구'를 통해 프로야구 공식 스폰서로 나서기도 했다.
넥슨 또한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를 후원했다. 현재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김태균 선수 활약으로 효과를 거둔 바 있다.
넥슨은 야구 이외에도 2008년부터 현재까지 프로골퍼 김비오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회사는 게임사로서는 최초로 국내 구단과 공식 후원 계약을 맺게 되었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는 오는 4월부터 열리는 2012년 시즌 전 경기에서 유니폼 오른쪽 가슴에 넥슨의 로고를 부착한 채 출전하게 된다.
또한 롯데 자이언츠의 홈그라운드 사직구장에 넥슨 전용석 '넥슨 존'이 마련되고 경기장 내 LED 광고판에 넥슨 로고와 게임이 노출된다. 또한 넥슨 게임에 롯데 자이언츠와 연계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연간 2회에 걸쳐 스페셜 데이를 지정해 넥슨 게임과 캐릭터를 활용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열린다.
뿐만 아니라 넥슨과 롯데 자이언츠는 유소년 야구팀 지원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야구 저변 확대 방안도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의 장병수 대표는 "온라인 게임기업 넥슨과 제휴로 롯데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만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넥슨 서민 대표도 "프로야구 인기 구단인 롯데 자이언츠를 후원하게 되어 기쁘다. 건강한 게임문화와 놀이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을 연고지로 한 야구구단으로 1975년 창단됐다. 1984년, 1992년 총 2회 우승했으며 현재 양승호 감독이 구단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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