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TRON)의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낙관적 견해를 보이며 한국 가상자산 시장에서 미래 금융산업의 동향을 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장에 대한 대중의 비관론이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가상자산 펀드인 니켈디지털자산운용이 7개국 200개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현재 가상자산의 겨울이 6개월 안에 끝날 것"이라고 답했다.
많은 블록체인 업계 기업들이 저마다 역량을 넓혀가며 시장 회복에 적극 대비하고 있는 한편 한국 시장을 지켜보며 한국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중국 금융전문 매체 지미안(Jiemian)에서 게재한 보도에서는 부산이 싱가포르, 두바이, 홍콩에 이어 아시아 가상자산 중심도시의 또 다른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지난달 열린 부산 BWB 2022 참여 기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행사에는 가상자산 거래소 세계 1위 바이낸스와 2위 FTX가 참여했다. 또한 후오비(Huobi) 글로벌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해 주목받고 있는 트론 창업자 저스틴 선 역시 기조연설에 참석해 한국 블록체인 발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난 9월 UDC 2022 행사에 참석 후 저스틴 선은 내년에 한국에 사무소를 개설해 한국 블록체인 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혀, 게임, 스테이블코인 등의 분야에서 한국 블록체인 업체와의 심도 있는 협력을 예고했다.
지난 2019년 삼성과의 공식 제휴를 시작으로 삼성은 블록체인 월렛을 내장해 TRX로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2020년에는 삼성 갤럭시스토어 앱스토어 표지를 장식했다. 이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았던 저스틴 선은 같은 해 비트코인 1개와 버핏의 생년월일을 뜻하는 트론코인 1만 9,830개 내장된 삼성 갤럭시 폴드폰 2대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삼성과의 협력은 트론의 글로벌 시대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지금까지 트론의 공식 홈페이지에 기록돼 있다.
2021년 부산시청과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가 주최한 ‘NFT BUSAN 2021’을 공식 후원하고 부산 마스코트 NFT 주화를 공동 론칭, 올 5월 부산 블록체인산업협회에 20만 달러를 기부해 글로벌 블록체인산업의 생태계 조성과 확장을 도왔다.
트론 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멈추지 않았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한국 시장이 중요하다며 바이낸스가 한국의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바이낸스의 한국 사업 개척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9월 공식 네이버 블로그 'TRON DAO KOREA'를 오픈한 트론은 올해 두 차례에 걸친 한국 블록체인 업계 컨퍼런스 중 저스틴 선의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알렸다.
글로벌 시장 개척과 동시에 저스틴 선은 법정 화폐의 꿈을 점차 실현시키고 있다. 올 10월, 도미니카 공화국이 트론 프로토콜을 국가 블록체인 인프라로 지정, 기존 트론 기반 토큰 7개를 국가 법정 화폐로 받아들였는데, 이는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법정 디지털 화폐의 자격이 부여된 암호화 화폐이다. 저스틴 선과 트론이 앞으로 한국에서 어떻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자신의 목표를 실현할 것인지 주목된다.
| |
| |
| |
| |
|
관련뉴스 |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