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엘리먼츠가 일러스트레이터가 캐릭터 눈동자에 자신이 좋아하는 실제 아이돌 이미지를 넣어 논란이 된 캐릭터 카드를 별도의 수정 없이 금일(17일) 국내 서비스 중인 '앙상블스타즈!!'에 업데이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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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해피 엘리먼츠는 설을 앞두고 새봄맞이 이벤트와 함께 한정 스카우트 '스카우트! 새봄의 속삭임'을 업데이트하고 5성 [봄날 이야기] 세나 이즈미, 4성 [달빛 속에서] 니토 나즈나, 3성 [스쳐가는 봄바람] 하카제 카오루, 3성 [봄빛 나들이] 칸자키 소마를 공개했다.

논란이 된 카드는 이번 한정 스카우트 픽업 카드 중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5성 [봄날 이야기] 세나 이즈미로 해당 카드의 개화 전 일러스트 배경에는 중국의 아이돌 '시대소년단(TNT)'의 굿즈를 비롯해 해당 아이돌의 실루엣이 흐릿하게 새겨져 있다. 심지어는 캐릭터의 눈동자 동공에도 교묘하게 시대소년단의 멤버 이미지가 박혀 있어 앙상블스타즈!! 유저들의 공분을 샀는데 해피 엘리먼츠가 이를 알면서도 이미지 수정 없이 그대로 게임에 등장시킨 것.

이번 논란에 앞서 한국은 물론 중국 등에서 앙상블스타즈!!를 운영 중인 해피 엘리먼츠는 중국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일러스트의 문제를 알고 있으며 수정하겠다고 공지하고 중국 버전 유저들을 위한 보상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 커뮤니티에는 이와 관련된 별도의 공지 없이 한정 스카우트가 열렸으며, 배경 수정은 물론이며 캐릭터의 눈동자 조차 수정된 것이 없는 상태로 출시 되자 유저들의 불만이 극도로 오른 것이다.

한편, 과거 해피 엘리먼츠는 패키지 가격의 조정과 외부 충전소의 충전 방식 변경 및 할인율 조정 등 상품의 가치와 관련된 중요 업데이트 당시 유저들에게 제대로 된 공지와 이와 관련한 유저 피드백을 하지 않아 유저들의 빈축을 산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도 카드 수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일러스트 문제 조차 제대로 해결하지 않자 운영진에 대한 국내 유저들의 불만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해당 스카우트를 보이콧 하는 유저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해피엘리먼츠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