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게임테크2012'에는 인기 스마트폰 게임 '앵그리버드'의 개발사 Rovio의 헨리 홀름 수석 부사장이 참여해 에픽게임스의 로드 퍼거슨 프로듀서와 함께 기조연설을 맡았다.
그는 '게임 '앵그리버드'의 성공요인으로 본 게임산업 전망'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시작에 앞서 헨리 홀름은 "Rovio는 앵그리버드로 많이 알려졌지만 이전에도 50개의 게임을 개발해 오며 많은 노하우를 쌓았다"며,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적지 않은 시간동안 많은 것을 배웠으며 이로써 보다 성공적인 게임을 만들 수 있었다"고 게임의 성공 배경에 대해 말했다.
헨리 홀름 수석 부사장은 '앵그리버드'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하기 위해서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인 부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리즈를 선보이면서도 캐릭터 성격을 일관되게 유지해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일까. '앵그리버드'는 처음 스마트기기를 접하는 이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인기 게임으로 성장했다. 다양한 버전의 게임이 iOS, 안드로이드, 심비안, 맥, PC 등 여러 가지 플랫폼으로 발매되며 1억 회 이상의 게임 다운로드를 기록하였고, 현재 월 4,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앵그리버드'를 플레이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앵그리버드'를 이용한 라이선스 상품들 역시 게임 팬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Rovio는 더 많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상품 개발을 진행함과 동시에 장기적으로 성장하는 브랜드로 키우려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최근 Rovio는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와 함께 젊은이, 청소년에게 과학과 수학, 우주과학에 대한 많은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앵그리버드 스페이스'를 공동 개발해 지난 3월 22일 출시했다.
Rovio는 게임과 우주과학을 잘 알리기 위해 오랜 시간동안 나사와 협력해왔다고 밝히며, 게임 출시 이후에도 캐릭터, 스토리를 각종 잡지 및 온, 오프라인 프랜차이즈 업체와 마케팅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헨리 홀름 수석 부사장은 "영화산업은 천문학적인 제작비와 론칭비용이 들지만, 게임사는 그보다 적은 비용으로 이와 같은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 우리와 같은 게임사들이 충분히 시도할 수 있는 모습이다"라며 많은 업체 관계자들에게 알렸다.
끝으로 그는 게임에 대한 팬들의 기여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을 즐겁게 하고 커뮤니티를 통해 매일 팬들과 소통하면서 그들이 원하는 것을 참고해서 그에 맞는 적합한 콘텐츠 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팬들은 이렇게 선보인 게임을 자신의 생각에 맞게 해석해 의견을 밝히면서 개발자들에게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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