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노비스와 스퀘어픽셀즈의 PC 리듬게임 '이지투온 리부트 : R(이하 이지투온)'의 2주년 기념 생방송이 24일 저녁 8시 진행됐다.
'이지투온'은 2021년 3월 17일 '스팀'에 얼리 액세스 형태로 출시돼 2023년 3월 출시 2주년을 맞이했다.
양사는 게임 론칭 초반 문제가 되었던 클라이언트의 전면 재개편을 시작으로, '타임 트래블러'부터 '코드네임 바이올렛', '그루브 코스터'와 '오투잼' 콜라보레이션, '프레스티지 패스' 등 기존 시리즈의 수록과 콜라보 및 오리지널 콘텐츠의 업데이트를 이어오며 평가의 반전을 이루어냈다.
특히 이중에서도 40여 곡의 거대한 볼륨, 누구 하나 빼놓기 어려운 초호화 작곡가 라인업,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는 수록곡으로 무장한 오리지널 DLC '프레스티지 패스'는 '역대급 DLC'로 평가 받으며 크게 호평을 받았다.
유저들의 많은 선택 받은 전통의 인기곡 'Kamui', 그리고 난수 방송 BPM의 'JUSTITIA'
오늘(24일) 진행된 2주년 기념 생방송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콜라보 관련 소식 등 리듬게임 유저라면 깜짝 놀랄 만한 소식들이 다수 전해졌다.
먼저 2주년을 기념해 '이지투온'과 관련된 다양한 지표들이 공개됐다. 각 DLC 별로 플레이 수가 높은 곡들의 순위를 살펴보는 '모스트 플레이 송(MOST PLAYED SONGS)' 코너에서는 일정 기간을 기준으로 '이지투온' 유저들이 가장 많이 플레이 한 곡들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이중 2022년 3월 17일부터 2023년 3월 17일까지 1년 동안 집계된 TOP 5 곡은 'Kamui', 'PUPA', 'ATOPY', 'LUCID', '開花(개화)'로 나타났다. 2022년 12월 15일부터 2023년 3월 17일까지 집계된 TOP 5 곡은 'JUSTITIA', 'ozma', 'Diablolic Swing', 'LIMBO', 'Glimmering' 등 5곡이다.
노트와 패널은 '서클'과 '3rd' 선호도 높아... 유료 DLC 구매한 유저는 절반 이상
이 외에도 곡 플레이 후 결과 창을 본 '플레이 기록 수' 기준으로의 사용된 노트 스킨, 패널 스킨의 비율도 공개됐다. 원 형태의 '서클' 노트 스킨이 과반수 이상을 사용할 정도로 유저들의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패널 스킨은 취향에 따라 나뉘었으나 '3rd'와 '나이트폴', 'HX1121' 등이 주로 선택됐다.
다음으로는 '이지투온' 게임 자체의 지표도 일부 공개됐다. 이 지표는 모두 ▲실제 게임을 1회 이상 플레이 한 유저 ▲순수 게임 플레이 시간을 기준으로 했다.
전체 유저의 게임 플레이 시간은 평균 7시간 40분으로 나타났다. 또 누적 12시간 이상 플레이 한 유저의 수는 전체 유저의 40%, 누적 24시간 이상 플레이 한 유저의 수는 25%, 누적 100시간 이상 플레이한 유저의 수는 4천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하루에 한 번이라도 게임을 플레이 하는 플레이어 수는 전체 유저의 6.2%이며, 전체 유저의 하루 평균 플레이 시간은 53분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달 간 '이지투온'을 1회 이상 플레이 한 유저의 수는 전체 유저의 60%이며, DLC를 1회 이상 유료로 구매한 유저의 수(DLC attach rate)는 50% 이상이다. 이는 곧 '이지투온'을 구매하고 꾸준히 플레이 하는 유저 층이 탄탄하게 자리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
'DLC attach rate'는 본편을 구매한 유저가 DLC를 구매하는 비율을 나타낸 지표다. 게임의 장르, 가격, 완성도 , 팬들의 충성도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평균적으로 10%에서 20%로 나타난다.
또한 DLC의 발매에 따라 구매율은 자연 감소한다. 예를 들어 10만 장이 판매된 게임의 첫 번째 DLC는 3만 5천 장, 두 번째 DLC는 3만 1천 장, 세 번째 DLC는 2만 8천 5백장으로 조금씩 줄어든다.
즉 '이지투온'의 첫 유료 DLC인 '타임 트래블러'가 판매량이 가장 높은 것은 당연한 결과다. 또한 1회 이상 유료 DLC 구매자 수가 50% 이상이라는 지표는 곡 수가 많을 수록 즐길 거리가 늘어나는 리듬게임이라는 장르 특성을 고려하더라도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이러한 지표와 성과에 대해 'FOX-B' 프로듀서는 "패키지 게임이라는 특성상 동시 접속자 수로 게임의 지표를 담아낼 수 없기 때문에 공개한 것으로, 그만큼 '이지투온'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건실하다는 것을 보여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식 출시부터 1년 동안 론칭된 곡의 수는 92곡, 패턴 기준으로는 1514개이다. 지난해 스퀘어픽셀즈는 '프레스티지 패스'로만 40여 곡을 순차 업데이트 했고, '그루브 코스터'와 '오투잼' 콜라보레이션과 '버라이어티' 곡들도 추가한 바 있다.
'EC'와 '리스펙트 V' 콜라보 라인업 공개... '하드코어 타노시'와 '포트리스' 콜라보도 깜짝 발표
다음으로는 많은 유저들이 기다리고 있는 'ENDLESS CIRCULATION(EC)'에 대한 정보도 전해졌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인기 작곡가 'aran'의 신곡 'Chaotic Neutral' 및 BGA가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EC'는 리메이크 테마로 작업 중이며, 4월 하순 20곡으로 구성된 파트 1이 먼저 출시된 후 가을 경 18곡으로 구성된 파트 2가 순차 출시된다. 챕터 1, 2를 합쳐 27500원에 구매 가능하며, 출시 시 10% 할인가가 적용된다.
이어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와의 콜라보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에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이지투온' 콜라보 DLC가 2월 말 업데이트 된 바 있으며, 당시 업데이트 된 15곡 외에도 추가 곡이 추후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오늘 '이지투온' 2주년 생방송에서는 '이지투온'에 수록되는 '디제이맥스' 시리즈의 곡들이 소개됐다. 먼저 '디제이맥스' 시리즈를 상징하는 근본 대표곡 '바람에게 부탁해'부터 인기곡 'Only for you'와 'ALiCE', 'Don't Die' 등 시리즈를 총 망라하는 18곡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 외에도 일본의 유명 음악 레이블 '하드코어 타노시' 콜라보레이션 소식도 전해졌다. 2023년 4분기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기존 인기곡과 신곡이 함께 포함돼 출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200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온라인 대전 게임 '포트리스' IP와의 콜라보레이션도 깜짝 발표됐다. 당시 사용된 음악들은 모두 미디(MIDI)로 작업돼 복각 및 편곡 작업을 진행 중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8키 베이직 모드의 업데이트, 도전과제와 오디션 모드 재검토, UI 개편이 포함된 2.0 리뉴얼 업데이트, 곡 'Snow Dream' 리마스터 등 콘텐츠 외 개편 및 업데이트 소식도 전해졌다.
프로듀서 'FOX-B'는 "항상 만들어 온 콘텐츠, 그리고 준비한 것들에 좋은 반응으로 응원해 주시고 재미있게 즐겨 주셔서 감사하다. 하는 일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적 한계, 물리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100% 만족스럽지 않으실 수도 있지만, 항상 최선의 방법은 없을지 고민하고 있다. 감사한 마음으로 개발에 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2주년 방송은 지난해 방송에 비해 준비한 내용이 모자랐지만, 열심히 개발 중이라는 것을 보여드렸다. 커뮤니티와 공식 채널을 통해 남겨 주시는 의견들을 항상 모니터링 하고 있다. 보다 더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에는 더욱 즐거운 방송으로 찾아 뵙겠다. 다음 방송은 4월 'EC' 프리뷰 방송이 될 예정이다"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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