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오늘(3일) 2023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치열한 MMORPG 시장 경쟁 속에서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 후 현재까지 안정적인 지표를 유지하고 있다며, 공성전 등 본격적인 경쟁 콘텐츠와 함께 흥행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와 함께 준비 중인 '아키에이지 워'의 콘텐츠 업데이트 계획 등을 감안했을 때 현재 수준을 지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성전이 업데이트 되는 시점을 전후로 반등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 자사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MMORPG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 '아키에이지 워'의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아키에이지 워'의 타겟 유저와 플레이 방향성이 '오딘: 발할라 라이징'과는 다르다고 판단했다"며 "'아키에이지 워'는 상대적으로 하드코어 한 이용자를 타겟으로 해, 신작이 나오면 이동하는 무소과금 이용자를 제외하고 자기잠식은 없었다"고 밝혔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경우 코어 유저층을 견고히 하는데 집중, 밸런스 유지를 위한 불공정행위 단속과 작업장의 유입 및 활동을 억제했다며 2분기 말 예정된 서비스 2주년을 전후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이고 반등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중 신작 MMORPG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와 '가디스 오더'를 선보인다.

먼저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에 대해서는 글로벌 성공 경험이 있는 팀이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기존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근미래 세계관과 뛰어난 비주얼, 액션성을 강조하기 위한 논타겟팅 전투 등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가디스 오더'의 출시 일정은 콘텐츠 규모를 확장하는 것이 좋다는 판단 하에 4분기로 조정됐다. 이와 함께 전투만을 내세운 액션 모바일게임과 달리, 풍성하고 흥미로운 스토리와 탄탄한 설정을 담고 있어 글로벌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