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가 오늘(16일)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운드 볼텍스 울티메이트 모바일', '댄스댄스레볼루션 울티메이트 모바일'의 사전 등록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사전 등록된 개인 정보는 공지 이후 파기되며 사전 등록 혜택도 배포되지 않는다.

게임의 사전 등록 중단 이유 그리고 개발 전면 취소 여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늘어지는 개발 기간 끝에 사실상 '개발 중단'을 선언한 것으로 보인다.

코나미는 2019년 자사의 리듬게임 브랜드 '비마니(BEMANI)'의 라인업 중 '비트마니아 IIDX', '사운드 볼텍스', '댄스댄스레볼루션' 등 3종의 모바일 버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3종의 게임 중 '비트마니아 IIDX' 모바일 버전 '비트마니아 IIDX 울티메이트 모바일'은 현재도 서비스 중이다. 하지만 '사운드 볼텍스'와 '댄스댄스레볼루션' 모바일 버전의 경우 첫 공개 이후 별다른 소식이 들려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모바일 버전은 가정용 컨트롤러와의 연동도 지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는'코나스테' 등의 다른 선택지가 존재하고 '코로나19'의 영향력도 크게 줄어들어 모바일에서 게임을 즐기는 매리트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결국 수년 만에 두 게임은 서비스 개시보다 사전 등록 중단 소식이 먼저 전해지게 됐다.

코나미 측은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시작을 기다려 주신 이용자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어뮤즈먼트 시설과 코나스테 버전의 '사운드 볼텍스', '댄스댄스레볼루션'은 서비스를 계속 이어가므로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