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디아블로3'의 국내 정식 서비스가 시작됐다. 서비스에 앞서 지난 14일날 진행된 전야제 행사에서는 5천여명의 마니아들을 모으며 여전히 식지 않은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의 열기를 과시했다. 특히 금일 오전에는 롯데마트몰과 11번가 등 국내 유명 온라인 쇼핑몰이 소장판의 판매 시작과 동시에 다운되며 국내 게임 역사상 유래없는 핵폭탄급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러나 소장판의 공급이 수요에 못미치면서 이를 되팔아 거액의 차액을 챙기려는 일부 유저들이 각종 인터넷과 SNS를 통해 '웃돈'을 얹어 타이틀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많은 네티즌들이 이들을 '되팔이(받은 물건을 웃돈을 얹어 파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부르며 비난하고 나섰고 이를 두고 현재 네티즌들간의 공방이 치열하다.
이번 디아블로3 소장판의 정가는 9만 9000원이다. 그러나 현재 각종 인터넷 거래사이트에서는 유저들간에 최소 두 배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40 ~ 50만원 등 실제 판매가 의심될 정도로 높은 금액을 제시한 물건도 등장하고 있어, 단순 유저 간의 거래를 넘어 디아블로3 소장판을 둘러싼 사회적 문제가 발생할지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과열 현상 때문에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이번 한정 소장판을 구입하지 못한 유저들을 위해 블리자드 측에서 추가 재생산, 판매를 할 것이라는 루머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게임포커스가 블리자드 측에 문의한 결과 블리자드 관계자는 "이번 '디아블로3'에 대한 많은 관심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하지만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루머로 알려지고 있는 소장판의 추가 제작 계획은 현재는 없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향후 추가 재생산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없으며,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부분이 없는 상태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디아블로3'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15년 전 처음 선보인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이며 금일(15일), 전세계 동시 출시됐다.
특히, 국내에서는 출시 만 하루가 지나지 않았지만 디아블로3의 최고 난이도인 '불지옥' 난이도에 근접한 유저들이 하나 둘 씩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며 세계 최초로 '불지옥' 난이도를 한국에서 정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국내 및 해외 유저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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