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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에뮬레이터 '유즈', 닌텐도와의 합의로 개발 중단 및 피해보상 예정

2024년03월05일 16시45분
게임포커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닌텐도 스위치 게임의 타 플랫폼 플레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던 오픈소스 에뮬레이터 '유즈(Yuzu)'의 개발팀 트로픽 헤이즈가 닌텐도와 합의 후 ‘유즈(yuzu)'와 유즈의 시트라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된 유즈는 닌텐도 스위치의 게임을 PC,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에서 구동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에뮬레이터로 작년 5월에는 구글 플레이에 유료로 에뮬레이터를 출시한 바 있다.

 

에뮬레이터 개발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유즈의 경우 에뮬레이터 자체에 닌텐도 스위치 게임의 복호화(암호화된 데이터를 사람이 읽을 수 있게 돌리는 형태)가 가능하고, 게임의 제품키를 불법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링크를 안내하고 있으며, 닌텐도 스위치의 완전 시뮬레이팅이라는 명목으로 바이오스를 내장하는 등 법적인 문제가 될 법한 요소를 다수 포함하고 있었다.

 

닌텐도 또한 이 점을 근거로 유즈 개발팀이 일부 게이머들의 닌텐도 스위치 게임 불법 복제에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으며 유즈 개발팀에 개발 중단과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그리고 유즈 개발팀은 한국 시간으로 5일 새벽 공식 사이트와 커뮤니티를 통해 유즈와 유즈의 시트라 지원이 즉시 중단된다고 밝혔다.

 

개발팀은 공식 입장을 통해 “유즈 개발팀은 불법 복제에 반대해 왔으며 그저 닌텐도 콘솔과 게임에 대한 열정과 선의로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해를 끼칠 의도는 없었다”라며 “우리의 프로젝트가 닌텐도의 기술적 보호조치를 우회해 다른 하드웨어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에서 광범위한 불법 복제가 발생한 것을 인지했다. 특히 유즈의 이용자들이 이를 이용하여 게임 출시 전 콘텐츠를 유출해 합법적인 구매자와 팬의 경험을 망치는 것에 대해 실망했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개발팀은 불법 복제는 결코 본인들의 의도가 아니었으며 디스코드 서버 중단, 웹사이트 폐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유즈 개발팀은 닌텐도와의 합의 결과로 유즈의 개발 중단 외에도 피해보상금 240만 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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