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의 대장주이자 변동이 심한 국내 주식시장에서 비교적 탄탄한 주가 흐름을 지켜왔던 엔씨소프트 마저 무너졌다.
엔씨소프트가 유럽 경제의 위기감과 신작 '블레이드&소울'의 경쟁작인 디아블로3의 흥행 열풍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블레이드&소울의 경쟁작인 디아블로3의 출시 이후 20% 이상 주가가 빠진 셈이다.
엔씨소프트는 18일, 전일대비 5.73% 하락한 22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 52주 최저가인 23만2500원을 경신했다. 장중 한 때 22만원이 붕괴되며 21만원대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과도한 하락에 따른 경계심리가 작용하며, 결국 22만원을 지켜냈다.
엔씨소프트의 하락세는 유럽발 악재에 따른 국내 주식 시장 불안과 디아블로3의 흥행 열풍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지난 15일 발표된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나빴던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엔씨소프트 외에도 네오위즈게임즈, 웹젠, CJ E&M, 게임하이, 컴투스, 게임빌 등 대부분의 게임주들이 3%~6% 가량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