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간여행에 빠지다

등록일 2014년05월28일 17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시간여행에 빠졌다. 최근 개봉해 흥행질주 중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시간여행을 주요 스토리로 선보인 데 이어 6월 4일 개봉을 앞둔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역시 타임루프(time loop: 같은 날이 반복되는 상황)라는 독특한 소재로 호평을 얻고 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는 가까운 미래, 외계 종족과의 전쟁에 나갔다가 죽음을 맞이한 후 다시 죽기 전의 시간으로 깨어나는 오늘에 갇힌 주인공이 반복되는 전쟁으로 죽어야만 더 강해지는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제목인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는 11시 59분처럼 오늘에서 내일로 넘어가는 경계를 뜻하는 말로 삶과 죽음이 반복되는 주인공의 상황을 일컫는다. 제목처럼 주인공은 외계 종족이 만든 타임루프에 빠지게 되고 그 속에서 살기 위해 혹은 마침내 죽기 위해 전투를 반복한다.

국내외에서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후 이 작품은 타임루프라는 독특한 소재를 이끌어가는 완벽한 스토리와 톰 크루즈와 에밀리 블런트 등 배우들이 온몸으로 열연하는 리얼 액션, 더그 라이만 감독의 연출력까지 영화의 모든 부분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시리즈물이 쏟아지는 여름 블록버스터 시장에서 오리지널 스토리로 신선한 매력을 어필한 것도 주목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SNS를 통해 영화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의 영화비평전문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평이 늘어갈수록 점수가 올라가면서 92%의 높은 신선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사상 최강의 적이자 인류를 위협할 강력한 무기 '센티넬'에 맞서기 위해 과거와 미래의 '엑스맨'들이 모두 모여 거대한 전쟁을 시작하는 SF 블록버스터이다.

마블 코믹스 중 가장 사랑 받는 스토리 라인인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와 미래의 엑스맨들이 만나는 이야기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은 육체적인 시간여행이 아닌 캐릭터의 의식을 젊은 시절로 돌려보내는 시간여행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울버린'의 정신을 젊은 시절 몸으로 보내고 미래의 몸은 잠들게 해서 미래와 과거가 공존하고 두 시간대의 행동이 평행하게 일어나게 만들었다.

시간여행이라는 설정 덕분에 '오리지널 엑스맨'을 이끈 주역들과 엑스맨 신화의 부활을 알린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의 주인공들이 총출동할 수 있게 되면서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진 것이다. 이에 최첨단 특수효과와 대규모 액션, 사상 최대의 스케일을 통해 지금까지 본 적 없고 앞으로도 경험할 수 없는 블록버스터의 신기원을 선사한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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