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주연: 박해일, 유연석, 이경영)'의 제작보고회가 지난 8월 25일(월)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제작보고회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리얼리스트 임순례 감독님과 충무로를 대표하는 두 배우 박해일, 유연석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또한,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시선을 사로잡는 메인 예고편과 두 배우의 숨겨진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캐릭터 영상, 마지막으로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모인 최고의 스태프들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긴 제작기 영상까지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영상이 상영된 후, 본격적으로 영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토크가 진행되었다.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박해일은 “이 작품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 것은 바로 임순례 감독님이다. '와이키키 브라더스'로 데뷔한 이래로 14년만에 감독님께 시나리오를 받았다. 너무 반가운 마음에 감독님에 대한 믿음, 신뢰로 작품을 읽기도 전에 하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밝히며 임순례 감독님을 향한 무한한 신뢰를 고백했다.
유연석은 “'응답하라 1994' 이후 어떤 작품을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그때와는 다른 부분을 가진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 ‘심민호’는 아이를 가진 아버지이면서 동시에 연구소 팀장으로 내가 그 동안 해보지 않은 캐릭터이다”라며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또한 함께 호흡을 맞춘 유연석에 대해 박해일은 “본인 역할에 굉장히 집중하여, 현장에서 100% 몰입한 모습을 보여주었다”와 같은 멘트로 후배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고, 유연석은 박해일에 대해 “팬으로서도 꼭 한번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선배였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눈을 마주치고 연기한다는 자체가 짜릿하고 행복했다”라고 밝히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연출을 맡은 임순례 감독은 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에 대해서 “'제보자'를 연출하면서 집중적으로 전달하고 싶었던 부분은 우리 사회에서 진실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한가 라는 부분이다. 진실을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이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게 되었다”와 같은 대답으로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이 사람을 제보합니다’ 토크에서는 감독 및 배우들이 좀 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분위기가 고조되었다. 겉보기에는 대장부 같지만, 촬영 현장에서는 분위기 메이커인 임순례 감독에 대해 이에 유연석은 “처음에는 조심스러웠고 어려웠는데, 촬영을 준비하다 보니 굉장히 위트 있으신 분이란 걸 알았다”는 대답을, 박해일은 “14년전과 비교해보았을 때, 연출적인 면에서 더 여유로워 지시고 더 단단해 지신 것 같다”는 대답으로 각자가 지니고 있는 감독님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연기 인생 14년만에 욕심 낸 캐릭터라는 주제에 대해 박해일은 “연기를 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한 사건에 대한 호기심, 언론인으로서의 끈질긴 사명감, 사람을 만났을 때 설득, 소통에 대한 세심함 등이다. 이것이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라 생각했고, 언론인들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들이라는 생각을 새삼 다시 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캐릭터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 보였다.
충무로에서는 대세남이지만, 촬영장에서는 입담 좋은 막내였다는 제보에 대해 유연석은 “가벼운 역할이 아니라서 촬영할 때는 부담스러웠는데, 끝나고 나면 긴장이 풀려서 말이 많아졌다. 수다로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솔직한 대답을 남겼다. 또한 박해일은 “실제로 유연석은 섬세하고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가 높다. 휴식 시간에는 분위기 메이커였지만 슛이 들어가면 금새 캐릭터에 몰입하는 모습이 프로다웠다”고 밝혀 훈훈한 후배 사랑을 드러내 보였다.
마지막으로 감독님은 “많이 와주셔서 감사 드리고, 곧 있을 언론배급시사회에서도 영화 봐주시고, 좋은 말씀 부탁 드린다” 는 당부의 말을, 유연석은 “배우, 스태프 모두가 진실된 마음으로 촬영했다. 이 시대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는 영화이고, 꼭 필요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는 멘트를 남겼다. 박해일은 “이번 작품은 앞에 계신 언론인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영화이다. 영화를 보시고 더 많은 자부심을 가지시고, 더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멘트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기자들에게 응원의 말까지 전하며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또한 제작보고회 이후 온라인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까지 각 포털 사이트에는 '제보자'와 관련된 기사가 메인을 장식하였고, 또한 박해일, 유연석이 네이버 핫토픽 키워드 1위를 장식하며 영화 '제보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였다. 이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박해일, 충무로 블루칩 유연석과 최고의 리얼리스트 임순례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제보자'는 열렬한 관심 속에 진행된 제작보고회를 통해 2014년 최고의 화제작으로서의 명성을 과시하였다.
뜨거운 취재 열기와 언론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된 '제보자'는 2014년 10월 2일 개봉, 베일에 싸여있던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전말을 공개하며 대한민국을 뒤흔들 예정이다.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