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신작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개봉을 앞두고 2015년 실화를 소재로 한 거장의 새로운 걸작이 탄생할 것인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단 한 발의 총알로 생과 사를 결정지어야 했던 실제 인물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그려내는 사려 깊고 섬세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연출력과 전쟁의 한복판이라는 긴장감 넘치면서 공간 안에서 일어나는 가슴 저미는 슬픈 감정선이 특징인 영화이다. 특히 국내에서도 개봉 확정과 함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되어 짧은 영상만으로도 팽팽한 긴장감 속, 실존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 영화는 적군에게는 '악마'였으나 아군에게는 '영웅'이었던 남자, 미국 역사 상 가장 위대한 저격수의 실화를 통해 삶과 죽음의 전쟁터 한 가운데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그린다. 공식 160명, 비공식 255명을 저격 사살해 미군사상 최다 저격 기록을 가진 미 해군 네이비 실(NAVY SEAL) 전설의 저격수 '크리스 카일'의 실화로 무려 1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부문 20주간 1위를 기록한 동명의 베스트셀러 자서전을 원작으로 한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이 영화를 통해 단순히 영웅주의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적을 죽이면서 그 자신도 죽어갔던 한 남자의 내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이에 전장이라는 가장 비인간적인 곳에서 가장 인간적인 모습이고 싶었던 인물의 모습을 스크린 위에 펼쳤다.
'아메리칸 스나이퍼'에 대한 해외 언론의 관심도 뜨거운 편이다. 미국의 영화주간지 '버리이어티'에서는 “가슴을 저미게 하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드라마틱한 실화”라고 평하면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전작들에서 기대했던 것들을 모두 충족시킨다”라고 전했다. 또한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 역시 “팽팽한 긴장감을 생생하게 그려내면서 또한 슬픈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라고 호평했다.
이 영화는 '용서 받지 못한 자', '그랜 토리노', '밀리언 달러 베이비'를 잇는 클린트 이스트 우드의 걸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어 국내 영화 팬들의 관심 역시 이끌어내고 있다.
앞서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된 후 국내 예비 관객들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예고편을 본 국내 예비 관객들은 “예고편인데 단편 영화 하나 본 것 같다”, “예고편 만으로도 숨막히는 경험이다”, “감독, 소재, 배우, 모든 것이 완벽하다”, “예고편만 보고도 가심이 떨리고 손이 떨린다”, “긴장감 100%”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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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메리칸 스나이퍼'에는 'A특공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등 장르를 넘나들며 최고의 연기력을 선사하는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 '지.아이.조'의 시에나 밀러가 출연할 예정이며 오는 2015년 1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