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가' '러버덕''님아 그강을~'까지... 감성을 자극하는 문화 콘텐츠가 성공하는 시대

등록일 2015년01월06일 17시58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 해부터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채널을 동원한 문화 마케팅이 뜨고 있는 가운데, '감성'이라는 공통된 코드를 가진 다양한 콘텐츠들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14년 10월 14일부터 11월 14일까지 한 달간 전시된 석촌호수의 거대한 고무오리 '러버덕(Rubber duck) 프로젝트'는 소비자 감성을 터치하는 전략을 통해 관람객만 무려 500만 명에 달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또한 화장품 토니모리는 신제품 론칭을 뮤직쇼 개념으로 진행, 음악을 즐기며 고객과 함께 소통하는 문화 콜라보레이션의 형태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현상은 드라마, 예능, 그리고 영화 등 대중문화계에서 더욱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대중들은 어느 때보다도 '감성'에 열광했다.
 

먼저, 지난 8월부터 시작해 4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KBS2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헌신적인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불효 소송'을 걸면서 벌어지는 휴먼 가족 드라마이다. 가족들이 보여주는 소소하면서도 친근한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내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방송이 끝나고 나서도 그 열기가 식지 않은 채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MBC '무한도전'은 1990년대 감성을 한껏 자극하는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로 시청자들에게 벅찬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러한 '감성'을 키워드로 한 콘텐츠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현상은 영화계 또한 예외가 아니다. 최근 극장가에 다큐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하며 놀라움을 더하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역시 인간미 넘치는 스토리로 관객들과 소통하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세대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 입소문 열풍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처럼 문화, 뷰티, 방송, 영화 등 다방면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감성 마케팅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2015년 극장가는 영화를 '보는 것'을 넘어 '소장하고 싶은' 영화 '빅 아이즈'를 시작으로 감성은 물론 문화적 소양까지 기를 수 있는 복합적인 문화 콘텐츠가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빅 아이즈'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빅 아이즈' 그림을 그린 진짜 주인을 찾는 놀라운 사건을 담은 영화이다. '빅 아이즈'는 스토리에서 오는 재미를 주는 것은 물론 문화적 소양까지 기를 수 있는 미술 작품의 향연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영화 전반에 깔린 매력적인 '빅 아이즈' 그림들은 팀 버튼 감독의 감각적인 미장센과 완벽하게 조응하며 하나의 예술품을 보는 느낌을 전달한다.

더불어 영화 속에 등장하는 400여 점의 그림들은 미술관을 방불케 해 영화를 보며 그림까지 직접 감상하는 듯한 만족감과 함께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여기에 예비 관객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평소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하는 영화라는 기대평과 함께 놀라운 스토리와 팀 버튼 감독의 빛나는 연출력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최고의 명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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