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부터 드라마까지 다양한 콘텐츠로 재탄생하고 있는 '심야식당' 원작의 매력 분석

등록일 2015년05월12일 10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영화 '심야식당(각본/감독: 마쓰오카 조지 원작: 아베 야로 출연: 코바야시 카오루, 오다기리 조 수입:엔케이콘텐츠 배급: (주)영화사 진진 공동제공: 나인플래너스 개봉: 6월 18일)'이 6월 18일 개봉을 확정한 것을 기념해 지난 10여 년간 아시아를 사로잡은 맛과 멋이 가득한 만화 '심야식당'의 인기 이유를 살펴본다.


누군가를 떠오르게 하는 그리움의 맛



 

6월 18일 개봉을 확정한 '심야식당'의 원작 만화 '심야식당' 인기 이유 첫 번째는 바로 만화가 내포하고 있는 정서다. '심야식당'은 도쿄의 뒷골목의 선술집을 배경으로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들이 등장한다. 하루를 고단하게 보내고 외로운 마음을 추스르러 들르는 선술집 '심야식당'. 누군가는 이 곳에서 고향의 맛을 느끼고, 누군가는 첫사랑의 맛을 느낀다. 누구나 마음 한 구석에 간직해온 그리움을 꺼내게 만드는 맛. 그것이 바로 만화 '심야식당'이 가진 힘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적인 맛




 

만화에 등장하는 '심야식당' 대표 요리들은 우리가 쉽게 접해본 음식들이다. '카레라이스'부터 '문어 비엔나', '나폴리탄', '계란말이', '된장국'까지 바다 건너 나라 일본임에도 불구하고 자주 먹어온 음식인 것이다. 이런 음식들이 만화에서 색과 사연을 입고 등장하자 독자들은 모두가 각자의 추억을 꺼냈고, 야식 붐이 일기도 했다. 만화가 가진 풍미는 영화화 되기에도 굉장히 좋은 조건이었다. 영상화 했을 때 음식의 다채로움이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었던 것. 누구나 좋아하는 대중적인 맛은 '심야식당'이 10년간 인기를 끌어온 큰 요인이 되었다.
 

우리가 원하는 인생 선배 '마스터'




 

'심야식당'의 주인장은 외모는 까칠하지만 속내가 깊은 남자다. 누구도 그의 과거를 알지 못한다. 말 수는 적지만 식당을 찾은 단골 손님들에게 따뜻한 음식 한 접시를 내줄 줄 아는 남자. 대화 상대가 필요한 외로운 손님들에게 마스터는 누구보다 친한 친구이자, 오빠이자, 아빠이기도 하다. 손님들의 고민을 말없이 들어주고 위로의 음식을 내어주는 마스터의 모습에서, 사람들은 우리가 원하는 인생선배의 얼굴을 보게 된다. 드라마, 영화에서는 일본 최고의 배우 '코바야시 카오루'가 마스터 역할을 맡아 만화보다 더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처럼 스토리, 소재, 캐릭터의 개성을 품은 만화 '심야식당'은 드라마, 영화화에 성공한 인기 콘텐츠가 되었다. 아시아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심야식당'은 탄탄한 스토리텔링,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앙상블이 호평을 낳았다. 특히 일본에서도 소규모 개봉 영화 중 장기간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쥐며, 성공적인 영화화라는 평을 얻었다.

영화 '심야식당'은 지금까지 국내외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감성을 품고 올 6월 18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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