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개봉을 앞둔 영화 '봄날'이 보도 스틸 9종을 공개했다.
명품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봄날'이 위기일발 상황을 포착한 보도 스틸 9종을 공개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봄날'은 한때 잘나갔지만 현재는 집안의 애물단지인 철부지 형님 '호성'(손현주)이 아는 인맥 모두 끌어 모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부조금으로 한탕 크게 벌이려다 수습불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보도 스틸은 장례식장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상상초월의 사건과 표정만으로도 시선을 집중시키는 명배우들의 열연이 담겨 있어 이목을 사로잡는다. 먼저, 비통해 하는 가족들 사이로 회한이 담긴 듯한 표정으로 한곳을 응시하는 '호성'(손현주)의 모습은 과연 그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관심을 갖게 한다.
하지만 이어 어딘가 불만이 있는 모습부터 익살스러운 표정, 아수라장이 된 경찰서에 등장하는 모습은 그가 과연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어떤 사고를 친 것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형이 친 사고를 수습하는 동생 '종성'(박혁권)의 모습은 '호성'에 대한 남다른 애증이 묻어나 있다.
여기에 난리통이 된 장례식장에서 어쩔 줄을 모르는 '은옥'(박소진)과 '동혁'(정지환)의 혼란스러운 모습까지 더해져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음을 짐작케 한다.
뿐만 아니라 조문객을 맞이하는 대신 홀로 어두운 방에서 걱정스러운 얼굴을 한 엄마 '정님'(손숙), 눈치 없는 친구 '양희'(정석용)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벌써부터 스토리에 몰입하게 만들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보도 스틸 9종을 공개한 영화 '봄날'은 4월말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