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더 다이버' PS 버전 선보이는 민트로켓 황재호 디렉터 "내부 목표 이미 달성, 남은 것은 더 많은 유저가 즐기도록 하는 것"

등록일 2024년04월05일 11시22분 트위터로 보내기



 

좋은 아이디어와 게임성을 갖추면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가 된 '데이브 더 다이버'가 마침내 플레이스테이션에 찾아온다.

 

넥슨은 자사의 게임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에서 선보여 스팀, 스위치에서만 글로벌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한 화제작 '데이브 더 다이버'를 16일, 플레이스테이션4 및 플레이스테이션5로 출시할 예정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국내 싱글플레이 게임 최초로 누적 판매 300만장을 돌파한 해양 어드벤처 게임으로, 국내외 시상식에서 많은 상을 수상한 검증된 수작이다. 콘솔 중에서는 스위치로만 출시되어 플레이스테이션 출시를 원하는 유저들의 목소리가 큰 타이틀이었다.

 

넥슨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데이브 더 다이버'를 출시하며 론칭 즉시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의 디럭스, 스페셜 플랜 '게임 카탈로그'에 게임을 올린다고 발표해 게이머들을 놀래켰다.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나오는 만큼 듀얼센스의 다양한 기능이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도 큰 상황.

 

'데이브 더 다이버' 개발을 지휘한 황재호 디렉터에게 듀얼센스 기능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출시하자마자 게임 카탈로그로 게임을 선보이기로 결정한 이유를 직접 들어봤다.

 

먼저 플레이스테이션 포팅이 예상보다 빨랐던 점에 대해 묻자 황재호 디렉터는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은 포팅 업체와 협력, 개발을 동시 진행하여 비교적 순조롭게 작업되었다"며 "콘텐츠 자체는 타 플랫폼과 동일하게(드렛지 DLC 등) 들어가지만, 플레이스테이션5 특유의 성능 및 기능인 '어댑티브 트리거'(압력과 반발력이 적용하는 사용감), '햅틱 피드백'(진동의 강도), 그리고 '컨트롤러 스피커'(자체 스피커 내장)를 최대한 활용해 더욱 풍성한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가장 궁금했던, 출시하자마자 구독제 카탈로그로 게임을 선보이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데이브' 출시 후 내부적으로 목표한 성과를 빠른 시간 내 달성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제는 조금 더 많은 분들이 '데이브'를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을 더 중요한 가치로 두고 있기에 일반 판매와 카탈로그 입점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듀얼센스의 다양한 기능이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에 대해 황재호 디렉터는 '좋은데... 조금 과하진 않나' 싶을 정도로 활용했다고 설명해 기자의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황 디렉터는 "우선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작살과 총기 쪽을 신경써서 반영했다"며 "무기를 사용할 때 압력감/저항력/트리거의 반발에서 느껴지는 사용감을 다르게 제공하고자 했으며, 실제로 총기를 쏠 때 느끼는 손맛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초밥집에서도 녹차를 따를 때의 미세한 진동 등을 구현했다"며 "전반적으로 '약간 과한가' 싶을 정도로 게임 곳곳에 활용했으니 유저 여러분이 다양하게 즐겨주시길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로피 헌터라면 가장 궁금해할 부분인, 플레이스테이션4와 플레이스테이션5 사이의 트로피 연동과 트로피 구성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황재호 디렉터는 "게임의 콘텐츠가 플랫폼과 무관하게 동일하다보니 대부분의 트로피는 스팀의 업적과 동일하다"며 "다만 플레이스테이션 버전에서는 나머지 모든 트로피를 달성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플래티넘 트로피가 1종 추가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플레이스테이션4와 플레이스테이션5 사이의 세이브 파일은 게임 타이틀 내의 크로스 세이브 메뉴를 통해 연동이 가능하다"며 "다만 트로피의 경우 플랫폼 정책으로 서로 연동되지 않고 개별적으로 따로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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