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계정블록, '억울한 피해자' 현재까지는 없다"

등록일 2012년06월15일 17시40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 계정 압류가 시작된 가운데 일부 유저들이 이에 항의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3일,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부정행위를 저지른 유저 약 수 천명 이상의 사용자에 대해 계정 정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의 'battle.net' 이용약관을 어기고 핵 프로그램이나 부정 행위를 위한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행위는 공정한 경쟁이라는 게임의 중요한 본질을 훼손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서버의 안정성과 성능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계정 정지 조치를 당한 일부 유저들이 블리자드의 이번 조치로 인해 억울하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제제 조치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저들은 "경매장 이용 중 접속이 끊겨 다시 접속해보니 정책위반으로 접속이 차단됐다. 프로그램에 '프'도 모르는데 불법 프로그램 사용으로 제재 조치를 당하니 답답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들 중 일부는 다음 아고라 및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자신들의 플레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주장하고 있다.

다음 아고라를 통해 유저들의 서명도 진행중이다

블리자드 "내부 착오는 없다"
블리자드는 게임포커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논란이 되고 있는 계정 정지 조치에 대해 현재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계정 정지 조치와 관련되어 확인을 요구하는 문의가 많아 현재 모든 업무를 처리하진 못했기에 100%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블리자드를 통해 확인을 받은 유저들 중 내부 착오로 인해 계정 정지 조치를 당한 유저는 현재까지 없다"고 말하며 그 동안의 논란을 일축시켰다.

이번 계정 제재 조치에 대한 유저들의 의견도 분분하다. "정말 선의의 피해를 받은 유저들은 얼마나 될까"며 해당 유저들을 비판하는 유저들이 있는 반면 "서비스도 엉망인데 이번 조치가 제대로 되었을 리 없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 서버 접속 문제와 계정 도용 복구 문제, 게임 내 문제에 이르기까지 '디아블로3'와 관련된 블리자드의 진통은 당분간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봇, 맵핵 등 다양한 불법 프로그램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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