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표 마브렉스 대표가 12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대회의장에서 개막한 '제3회 대한민국 NFT 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에서 2번째 강연자로 나서 마브렉스의 사업 현황과 추진중인 사업을 소개했다.

홍 대표는 '웹3를 통한 콘텐츠 사업성 강화'를 주제로 마브렉스의 사업 현황 및 추진중인 사업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홍진표 대표는 넷마블 사업관리실과 마브렉스 사업개발팀 등을 거치며 게임 및 블록체인 산업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넷마블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전문가로, 넷마블 계열사 역대 최고책임자(CEO) 중 최연소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마브렉스는 현재 5개의 게임을 운영중이며, 세계적으로 2400만명 이사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2022년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매출 1위로 화제를 모은 '니노쿠니'로 블록체인 게임 성공 가능성을 보였으며, 2023년에는 한국 게임 토큰 중 유일하게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토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홍진표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대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가 승인되며 점진적으로 제도화가 이뤄지는 분위기 속에 웹3 시장도 제도화 되어가는 추세"라며 "2024년 시장 흐름에 맞춰 마브렉스는 모기업 넷마블과 협력해 다양한 융합형 신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브렉스의 신규 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웹3 마케팅 플랫폼'. 게임 시장이 정체되며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환경 속에서 기존 대형 인플루언서만 활용되던 것을, 소규모 인플루언서도 마케팅에 활용하고 유저들에게도 혜택을 주는 플랫폼을 제공해 게임 마케팅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홍 대표는 "지급 형태를 다양화해 모객만이 아니라 모객 유저가 지출을 발생시켰을 때 정산해 주는 방식까지 제공하려 한다"며 "비용을 효율화하는 한편 구독자 100명 규모의 소규모 인플루언서들도 마케팅에 활용하고 지불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유저 혜택 기능도 제공할 것"이라며 "게임사와 인플루언서, 유저까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웹3 마케팅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 강조했다.

넷마블 게임 마케팅 프로그램인 NPC+ 내에 2024년 하반기 중 웹3가 접목될 예정으로, 하반기에 출시될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1종부터 바로 웹3 마케팅이 진행될 계획이다. 홍 대표는 "넷마블 게임 적용 후에는 서드파티에도 마케팅 프로그램 참여를 오픈할 것"이라 밝혔다.

마브렉스는 NFT 기반 IP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중이며, MBX의 유틸리티를 확대하기 위해 MBX 토큰 구조를 개편, MBX와 1대1로 교환되는 MBX 게임 토큰을 발행할 계획이다.

홍진표 대표는 "MBX 활용 게임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 MBX에 가치를 부여하고 유틸리티가 확대되도록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대표는 6월 26일 국내 최대 규모 웹3 게임 온보딩 펀드 프로그램을 발표하겠다는 계획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글로벌 메인넷과 협업한 공동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국내와 글로벌 유망 게임 프로젝트들을 위한 MBX 온보딩 프로그램 운영에 나설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