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2023년 T1의 서사 담은 '2023 롤드컵' 우승 스킨 공개

등록일 2024년07월31일 12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라이엇 게임즈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3 롤드컵)'의 우승팀 T1의 우승 기념 스킨의 정보를 31일 최초로 공개했다.

 

T1은 지난해 LoL의 최고 권위 글로벌 리그인 2023 롤드컵에서 중국의 LoL 프로리그(LPL) 소속의 웨이보 게이밍을 상대로 3:0 완승하며 우승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해 T1이 롤드컵을 우승한 뒤로 선수들과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우승 스킨을 제작했으며 31일 대중에게 아트워크 등을 공개하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T1 스킨은 선수들이 요청한 제이스, 리신, 오리아나, 징크스, 바드 챔피언의 스킨으로 출시되며 15일 게임에 등판할 예정이다.

 


 

불사대마왕과 네명의 수호신이 담긴 T1의 스킨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T1의 우승 스킨의 주요 콘셉트에 대해 수호신, 오랫동안 e스포츠 팀을 운영해 온 T1이 남긴 고귀한 유산, '페이커' 이상혁 선수가 오랜만에 우승했다는 의미의 왕의 귀환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요 테마 색상은 흰색과 금색으로 두면서 힘의 원천을 뜻하는 색상으로 붉은 색과 푸른색을 선택했으며 홈그라운드인 한국에서의 우승을 기념하는 의미로 전체적으로 동양풍 의상에 한국적인 요소가 일부 채택됐다.

 

특히 지금까지의 많은 우승 스킨들이 유니폼 디자인 색상을 참고해 제작된 것과는 달리 이번 T1 우승 스킨은 검은색과 붉은색이 중심인 T1의 유니폼과 달리 흰색과 금색으로 스킨을 제작한 것에 대해 라이엇 게임즈는 이상혁 선수를 제외한 다른 4명의 선수가 젊고 에너제틱한 점과 T1 선수들이 우승 후 트로피 세리머니를 할 때 입었던 의상을 반영해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포인트 색상으로 삼은 붉은색과 푸른색을 선택한 이유는 '소환사의 협곡'이 블루 진영과 레드 진영으로 나뉜 것이고 게임 내 주요 원소인 천둥과 불꽃을 색감으로 형상화했다.

 

아울러 각 스킨들은 포인트로 별을 갖고 있는데 이번이 첫 롤드컵 우승인 '제우스(최우제)', '오너(문현준)', '구마유시(이민형)', '케리아(류민석)' 선수는 하나의 별을, 네번의 우승을 달성한 페이커 선수는 네개의 별을 스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킨 별 주요 콘셉트
이번 T1 스킨도 라이엇 게임즈는 T1 선수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제작했다.

 

제이스 스킨: 제우스의 제이스 스킨은 원거리 모드, 근거리 모드에 따라 푸른 번개와 붉은 번개가 등장한다. 여기에 선수의 요구를 받아 저항군 느낌의 둔탁하고 타격감이 좋아 보이는 망치 디자인을 선별했으며 심플한 디자인의 외형으로 제작했다. 아울러 우승을 상징하는 별은 어깨 장식에 배치됐다.

 


 

리신 스킨: 오너 선수의 경우 그가 프로게이머 전 무술을 했다는 것을 반영해 무도가 콘셉트를 바탕으로 전체적으로는 호랑이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됐으며 가슴에는 선수 요청으로 호랑이 발톱 자국이 새겨졌다. 우승을 상징하는 붉은 별은 허리 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리아나 스킨: 오리아나 스킨은 페이커 선수의 별명 '불사대마왕'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그의 4회 우승을 뜻하는 붉은 별은 왕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붉은 날개와 악마 뿔로 강렬한 여제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이 외에도 페이커 선수가 언급한 최근에는 AI도 인간에 많이 가까워졌다는 말에서 착안해 인간적인 면모를 강조한 반면 관절이나 얼굴에서 로봇을 알 수 있는 요소들을 남겨놓았다.

 


 

징크스 스킨: 구마유시 선수의 징크스 스킨은 구마유시의 요청대로 붉은 머리를 하고 있으며, 비슷한 색상의 기존 징크스 스킨인 '스타 가디언'과의 차별점으로 독특한 매듬을 선보였다. 우승을 상징하는 붉은 별은 왕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드 스킨: 케리아 선수가 선택한 바드 스킨은 달 토끼 설화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아울러 케리아 선수가 뉴진스를 좋아하기에 그들의 마스코트가 토끼인 점도 이번 디자인에 영향을 줬다고 라이엇 게임즈는 설명했다.

 


 

불꽃과 번개 그리고 T1의 로고
T1 우승 스킨의 이펙트는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불꽃, 강하고 차가운 느낌의 번개 요소를 다양한 시각적인 이펙트로 표현해 그들을 불꽃과 번개를 사용하는 신처럼 묘사했다.

아울러 선수들 개개인의 특징과 스토리를 스킬 이펙트와 함께 T1 로고가 등장하게 만든 점도 특징이다.

 

특히 4회 우승한 페이커 선수의 오리아나의 경우 여러 스킬에서 4와 관련된 이스터 에그들이 담겨 있다. 특히 궁극기에서는 페이커의 시그니처 챔피언 4명의 요소가 등장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페이커 선수와 관련된 이스터에그가 많으니 팬들이 직접 찾는 재미를 느끼길 바란다고 라이엇 게임즈는 전했다.

 











 

선수들의 서사가 담긴 귀환 애니메이션
라이엇 게임즈는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이번 스킨의 귀환 모션에 선수들의 서사와 좋아하는 것들을 가득 담아냈다.

 

제이스: 제우스 선수의 제이스는 '회복'이라는 테마를 기반으로 다섯번의 패배 후 이를 이겨내고 우승한 뒤 MVP를 따낸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마지막에는 선수를 상징하는 안경을 착용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트로피의 경우 T1 우승 스킨은 2023 롤드컵 우승 트로피이며 프레스티지 스킨에서는 우승 트로피가 MVP 트로피로 바뀌게 된다.

 

리신: 오너 선수는 우승 스킨에 색다른 아이디어를 희망했다. 바로 T1의 전설적인 정글러이자 전 감독이었던 '벵기' 배성웅 전 감독의 리신 스킨과 본인의 스킨이 함께 등장하길 바랐던 것.

 

이에 라이엇 게임즈는 스파이더맨이 다른 세계의 스파이더맨을 만났을 때의 밈을 바탕으로 두 명의 무림 고수 리신이 무술 대결 후 오너의 시그니처 포즈로 마무리하는 애니메이션을 제작했다.

 

오리아나: 페이커 선수의 오리아나의 귀환 모션은 롤드컵 특별 영상에서 이무기가 용이 된다는 설화가 소개된 것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본진 귀환 시 이무기가 용이 되는 과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물론 영상 말미에 나온 일월오봉도가 직접적으로 등장해 오리아나가 그 가운데서 왕처럼 포즈를 취하는 것으로 애니메이션이 마무리된다.

 

징크스: 구마유시는 이번 스킨 아이디어에서 본인의 반려견 '둥이'가 등장하기를 요구했다. 개발진은 이를 받아들여 징크스의 귀환 모션에서 둥이가 등장하도록 제작했으며 역시나 귀환 모션의 마지막은 구마유시의 시그니처 포즈로 마무리했다.

 


 

바드: 케리아 선수는 당초 이번 우승 스킨으로 럭스를 희망했지만 그가 이번 롤드컵 기간 동안 럭스를 사용하지 않아 그 바람은 들어줄 수 없었다. 하지만 개발진은 그의 희망을 일부 받아들여 바드의 귀환 모션에 케리아 선수가 럭스 스킨 중 가장 좋아하는 전투사관학교 럭스가 등장할 수 있도록 했다.

 

홀로그램으로 등장한 럭스가 힘들어할 때 바드가 위로해주고 함께 우승컵을 드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이번 귀환 모션은 케리아 선수가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우승하는 여정을 그려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케리아 선수의 바드 스킨은 특별히 사운드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개발진을 설명했다. 바드는 고대의 종을 수집한다는 기본 설정을 보유한 만큼 게임이 진행될수록 BGM 또한 분위기가 고조되도록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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