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전쟁' 블리자드 테일러 샌더스 수석 디자이너 "WOW 첫 트릴로지 확장팩, 용군단에서의 호평 그대로 이어나갈 것"

등록일 2024년08월23일 13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블리자드는 23일,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SJ쿤스트할래에서 자사가 서비스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신규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 내부 전쟁(이하 내부 전쟁)’ 출시를 기념하는 공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장에 참석한 테일러 샌더스 내부 전쟁 수석 던전 전투 디자이너는 “워크래프트가 30주년을 맞았다. 전세계 2억 5000만 명이 넘는 유저들과 함께 워크래프트 세계관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으로 뻗어 나갔다”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혼 사가의 첫 작품인 내부 전쟁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워크래프트 서비스 30주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하는 확장팩이자 차기 확장팩 세 개를 아우르는 ‘세계혼 서사시’의 첫 작품이 될 내부 전쟁은 아제로스 깊은 지하세계가 무대가 된다. 최고 레벨 상한이 80으로 상승되며 칼림도어 서부에 위치한 신규 대륙 ‘카즈 알가르’, 음식 버프를 받을 수 없지만 전용 광물 섭취를 통해 강력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신규 동맹 종족 ‘토석인’, 기존 전문특성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돼 캐릭터의 개성을 강화하는 ‘영웅특성’이 추가된다. 

 


 

또한 캐릭터 관리를 계정 단위로하는 ‘전투부대’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전투 부대에 속한 캐릭터는 하나의 전투부대 은행을 통해 아이템을 관리할 수 있으며 수많은 업적과 평판이 계정귀속으로 전환된다. 이와 함께 용군단에서 공개된 ‘용 조련술’이라는 새로운 비행 시스템의 범위가 확장되며 기존 탈것의 비행 시스템은 ‘안정적 비행’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외부 전쟁’ 커뮤니티 이벤트를 개최한다. 20년간 성원해준 유저들을 위한 행사로 이미 완판이 된 내부 전쟁 소장판 100개를 한정 판매를 진행하며 개발자 사인회 및 게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유명 셰프이자 오래전부터 ‘와우저’로 알려진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 파트너십을 체결해 전국 약 200개 역전우동 매장에서 한정 메뉴인 내부 전쟁 세트를 8월 26일부터 9월 20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내부 전쟁 세트를 구매하면 게임 내 탈 것인 ‘섬뜩한 군마’의 코드를 얻을 수 있다. 

 

다음은 테일러 샌더스 내부 전쟁 수석 던전 전투 디자너와의 일문일답. 

 


 

한국에 첫 방문이다. 던전 전투 디자이너로서 이번 확장팩에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 및 역할이 궁금하다
이번에 한국의 커뮤니티 및 미디어 관계자들과 소통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저는 내부 전쟁 팀에서 NPC 및 몬스터를 통칭하는 크리처와의 전투를 담당하고 있다. 던전과 레이드, 쐐기 개발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이번 확장팩 전투를 구성하면서 내부 전쟁이라는 테마에 맞춰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새로운 확장팩과 새로운 배경을 준비하면서 그에 맞는 크리처 및 전투를 기획하게 된다. 주된 적대 세력으로 네루비안을 이끄는 네루비안 궁전에서의 전투가 있는데 거미줄에 있는 거미와 싸우는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새롭게 추가되는 구렁은 파티로도 플레이도 가능하지만 솔로 유저들을 위한 콘텐츠로 보이는데 쐐기돌 던전이나 레이드와는 어떻게 다른 전투 경험을 만들었는지 궁금하다
쐐기는 반복적인 경험에 맞춰져 있고 그 경험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제한시간내에 클리어하는 콘텐츠라면 구렁은 반복적이지만 경험할 때마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입장할 때마다 클리어 방식, 조건 등에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1~5명까지 인원을 자유롭게 설정해 즐길 수 있는 자유도가 가장 큰 장점이다

 

구렁과 같은 PvE콘텐츠는 군도, 토르가스트에서부터 이어졌는데 다소 반복적이고 지루하다는 평이 있었다. 이번 구렁은 어떠한 차별점이 있는가?
확장팩을 기획할때마다 피드백을 많이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처음으로 가는 구렁이 광산이라고 하면 처음에는 죄수를 풀어내는게 목적이지만 다음에 들어가면 다른 목표를 제공하는 등의 다른 플레이를 유도한다. 반복적인 플레이를 통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만큼 일주일에 한 번 참여하는 것으로 위대한 금고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기존 PVP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위대한 금고가 아닌 PVP를즐기면서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일부 변경됐다. 

 

또한 내부 전쟁에서는 추가적인 PVP맵이 공개되는데 이들 전장은 적의 허점이나 후방을 노리는 것으로 이점을 얻을 수 있는 독특한 구조로 디자인됐다. 이와 함께 평점제전장 또한 솔로 매칭을 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내부 전쟁에서의 직업 영웅 특성을 추가하는데 있어 설계에 가장 주안점을 둔 내용은 무엇인가?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유저들이 직업과 직업의 판타지를 얼마나 잘 구현할 수 있을지를 살펴봤다. 용군단을 포함한 과거 확장팩도 마찬가지지만 모든 확장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는데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현재의 특성 시스템이다. 

 

영웅 특성은 조금 더 다른 방향에서 살펴봤는데 영웅 특성은 기존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영웅들의 모습을 흉내낼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하나의 전분화에서 두 가지의 전투 스타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최근 공개된 WOWCast 영상에서 드랙티르가 양손 무기 두 자루를 들고 있는 모습이 등장했다. 드랙티르 전사가 해금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영상을 면밀히 봐주셔서 감사하다. 내부 전쟁에서 드랙티르는 전사 클래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최근 스토리 서사에서 얼라이언스 캐릭터들이 중심이 된다는 이야기가 많다. 이번 내부 전쟁 역시 안두인, 마그니 등 얼라이언스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호드 캐릭터의 이야기가 중심이 될 만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가?
시작지점에서는 마그니, 안두인, 알레리아 등의 얼라이언스 캐릭터가 조명을 받게 됐는데 지금은 내부 전쟁의 시작 챕터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많은 것을 말할 수 없지만 호드의 영웅 및 악역 등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확장팩에서도 편의성이 대거 개선됐는데 가장 중요한 개선 사항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많은 개선사항이 적용됐지만 가장 중요하게 살펴본 것은 소위 말하는 ‘본캐’와 ‘부캐’의 차이를 어떻게 좁혀나갈지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보인 것이 전투부대로 전투부대에서는 상당수의 콘텐츠가 계정귀속으로 바뀌며 형상 변환이나 대장정 등 다양한 것들이 계정 공유가 되어 이전보다 훨씬 편하게 게임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다. 

 

아이템 업그레이드, 적어진 레이드, 제작 시스템 개편 등 상당히 라이트하게 시스템이 바뀌었다. 또한 하드 플레이어를위한 콘텐츠도 유지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향성을 방향성은 계속해서 유지되는지 궁금하다
우리는 WOW를 복귀하기도 쉽고 친구들에게 추천하기도 쉬운 게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신규 콘텐츠가 ‘구렁’으로 복귀는 물론, 신규 및 하드 유저들 역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사전 패치로 적용된 광휘의 메아리 이벤트가 유저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출시 이후에도 비슷한 이벤트를 적용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러한 이벤트의 목적은 새로운 확장팩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복귀 및 신규 유저들이 더욱 쉽게 확장팩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똑같은 형식은 아니지만 비슷한 형태로라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최근 한국 커뮤니티에서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유저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개발팀 또한 한국 커뮤니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e소프츠 및 콘텐츠 소비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한국의 커뮤니티 피드백도 전부 살펴보고 있으며 이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대한 기대감은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높은데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  

 

출시 일주일 전이다. 한국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10대 시절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보면서 한국의 선수들과 커뮤니티를 알게 됐는데 블리자드에 입사 후 이번 기회를 통해한국에 올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안, 모건 등 다양한 개발자들이 이야기하는 한국에서의 이야기를 경청했고 한국 커뮤니티의 반응 또한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곧 출시될 내부 전쟁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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