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F 찾은 인기 성우 우에사카 스미레 "러시아어 연기에 보람 느껴, 한국서 먹은 삼겹살도 감동적"

등록일 2024년12월12일 12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12월 7일, 8일 양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애니메이션, 게임 전시회 'AGF 2024' 첫날인 7일 오전, 레드 스테이지 첫 무대에서 인기 성우 우에사카 스미레가 국내 팬들과 만났다.

 

우에사카 스미레는 카나가와 현 출신으로, 그녀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러시아 문학과 음악에 심취해 죠치대학교 외국어학부 러시아어학과를 졸업했다는 특이한 이력을 지녔다.

 

2011년 애니메이션 '내 여동생이 이렇게 귀여울 리가 없어'로 데뷔 후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의 '아냐' 역, '걸즈 앤 판처'에서는 '논나' 역을 맡는 등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캐릭터 연기를 다수 담당했다.

 



 

2024년 3분기 라프텔을 통해 방영된 애니메이션 '가끔씩 툭하고 러시아어로 부끄러워하는 옆자리의 아랴 양'(이하 로시데레)의 주연 캐릭터 '아리사 미하일로브나 쿠죠'(이하 아랴) 역시 우에사카 스미레가 연기했다.

 

현장취재 및 사진 촬영: 어랍쇼스밋페하라쇼
기사 작성: 이혁진 기자

 

개인 흥미로 공부한 러시아어, 연기까지 연결돼
우에사카 스미레가 연기한 '아랴'는 중학생 시절부터 알고 지낸 같은 반 옆자리 친구인 '쿠제 마사치카'를 좋아하지만 본심을 드러내지 못하고 한 두 마디 러시아어로 본심을 드러내는 '츤데레' 캐릭터이다.

 

주인공 쿠제 마사치카 역시 어린 시절 러시아에서 지낸 탓에 아랴의 본심을 알게 되지만 듣고도 모른 척 하느라 애를 먹기도 한다.

 



 

이날 우에사카 스미레는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러시아 문화에 관심을 가졌어요. 이렇게 애니메이션에서 러시아어를 활용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지만, '로시데레' 덕분에 특별한 경험을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차가워 보이는 아랴, 사실은 따뜻하고 노력하는 캐릭터"
원작자는 '아랴'라는 캐릭터를 구상할 때 러시아어 구사가 가능한 성우를 염두에 두지는 않았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제가 이 역할을 맡으면서 러시아어 대사가 작품의 큰 특징으로 자리 잡게 되었어요.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성을 러시아어로 담아내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우에사카 스미레는 이날 팬들과의 대화에서 '로시데레' 속 주요 장면을 돌아보며 "아랴는 차가워 보이지만 사실은 따뜻하고 노력하는 캐릭터예요. 특히 러시아어 대사로 본심을 드러내는 모습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여름 방학 다루는 2기에 한국 팬 여러분도 기대해 주세요"
우에사카 스미레는 한국 음식과 문화에 대한 감상도 나눴다. "어제 서울에 도착해 삼겹살을 먹었는데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특히 이번에는 신선하고 매운맛이 강하지 않은 김치를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로시데레' 2기 제작 소식도 발표됐다.

 

우에사카 스미레는 "1기는 학생회장 선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됐지만 2기는 여름 방학을 배경으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에요.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우에사카 스미레는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어 정말 기뻤어요. 이러한 문화 교류가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남길 바랍니다"라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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