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신작 ‘아이온2’가 긴급점검에 돌입했다. 많은 유저들의 피드백이 반영된 개선사항이 적용된 패치가 적용된 이후 다양한 문제점이 산발적으로 터져나오며 현재 게임에 접속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알려진 문제점 중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어비스 회랑 반복입장으로 인한 어피스 포인트 무한 파밍, 도시섭 캐릭터와 시골서버 캐릭터를 원정 파티에 묶어 시세차익을 이용해 키나를 모으는 일명 ‘환치기’, 특정 던전에서 일반 몬스터 반복처리로 키나를 반복 수급하는 문제, 사냥 및 채집에서의 불법 외부 프로그램(스피드핵) 사용 등이다.
아이온2 개발을 이끌고 있는 김남준 개발 PD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 정기점검 이후 정상적이지 않은 게임 플레이패턴을 확인중이다. 개발진은 해당 이슈가 게임의 경제와 구조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하여, 유저들의 공정한 플레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 임시점검 조치를 결정했다”며 “(중략) 앞으로는 이와 유사한 유형의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로직을 개선하고 사전 점검 시스템을 강화하겠다. 또한 현재 파악하고 있는 버그 및 시스템 악용에 대해 면밀하게 확인하고 있으며 강경하게 대응하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하며 버그 및 시스템 악용, 외부 프로그램 이용자에 대한 강경 조치를 예고했다.
유저들은 게임 내 핵심 재화이자 개발팀이 처음부터 타이트하게 수급량을 조절하겠다고 공언한 키나의 수급량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생기는 게임 내 경제 시스템 붕괴, 편법 및 버그를 이용한 어비스 포인트 불법 수집으로 인한 게임 내 경쟁구도 불균형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상위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외부 불법 프로그램, 시스템의 버그를 고의적으로 악용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일반적인 제재가 아닌 일종의 머신밴, 영구 이용제한, 소송과 같은 같은 게임사에서 조치할 수 있는 가장 큰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예 서비스 초기 시점으로 서버 전체를 롤백하자는 강경발언도 유저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퍼플을 통해 공개된 아이온2의 임시점검 시간 종료 시간은 오후 11시 무렵이다.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해당 문제에 연관되어 있는지 알 수 없는 만큼 서버 점검 종료 시간 역시 전수조사에 착수하게 된다면 예정된 시간보다 길어질 확률이 높다. 대다수의 유저들 역시 커뮤니티를 통해 시간보다는 완벽한 처벌과 제재가 이루어지는 것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게임 서비스 초기부터 불거진 시스템 악용으로 인한 빈부격차 문제를 이번 사태를 통해 100%까지는 아니어도 납득할 수준까지는 해결해주길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끝으로 김남준 개발 PD는 “아이온2 개발진은 유저 여러분께서 쌓아온 시간과 노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대응할 것을 약속드리며 심려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유저들과의 신뢰를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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