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온라인 표절논란, 밸브 직접 확인 나서

등록일 2012년08월29일 18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배터리온라인(현지 서비스명: Arctic Combat)'의 '카운터스트라이크' 특정 맵에 대한 표절 논란에 밸브가 웹젠 측 담당자에게 사실 확인을 위한 공식 절차를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되고 있는 맵은 '배터리온라인'의 '샌드스톰(SandStorm)'이란 맵으로 밸브의 대표 FPS게임인 '카운터스트라이크'의 'de_dust2'맵과 이동 동선과 구조물 등이 거의 차이가 없어 현지 유저들과 외신으로부터 표절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북미와 유럽에서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한 '배터리온라인'은 웹젠의 밀리터리 FPS게임으로 '스킬' 등의 개인전술과 '헬기', '폭격' 등의 기존 온라인 FPS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현대전을 표현한 게임이다.

이와 관련해 웹젠측 관계자는 "다소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표절'이 아니며 현재 관련 팀에서 유사성 여부를 조사중이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번 맵 표절과 관련해 표절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웹젠은 밸브측에 로열티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합의를 보거나 해당 맵을 삭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밸브는 웹젠을 상대로 표절 사실을 알고도 서비스를 제공한 책임을 이유로 일종의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일정 저작물을 이용한다고 해서 무조건 저작권 침해로 보지 않는다는 판례가 있고 실제 소송에 들어갈 경우 상당히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해 서비스 자체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사실상의 법적공방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되고 있는 샌드스톰 맵의 일부, de_dust맵과 유사하게 보인다(이미지 출처 : clayman90의 플레이 영상 중 일부)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