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인터랙티브가 퍼블리싱하고 마루미투 게임즈가 개발 중인 퍼즐 어드벤처 ‘디-토피아’가 7월 14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디-토피아는 모두가 행복해하는 주거 시설 ‘디-토피아’의 새로운 유지 관리 담당자가 된 주인공이 겪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인공지능이 관리하는 완벽에 가까운 사회에서 플레이어는 주민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하며 디-토피아의 비밀을 발견하게 된다.
한편 디-토피아는 7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약 30분 분량의 데모를 통해 게임의 일부 콘텐츠를 공개하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가를 알아가게 만드는 게임 디-토피아의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와 게임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한 정보를 마루미투 게임즈의 시이노 히로코 아티스트와 미츠하시 아키라 프로그래머에게서 들어보았다.
7월 출시를 앞두고 23일 디-토피아의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데모 버전은 론칭 버전을 기준으로 어느 정도의 분량을 담고 있으며, 론칭 스펙을 기준으로 플레이 타임은 어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나
미츠하시 아키라: 데모 버전의 게임 내용은 전체 본편의 약 10% 정도이다. 디-토피아의 도입부로 세계관과 기본적인 게임 진행 흐름을 체험할 수 있는 범위로 구성되어 있다. 본편의 예상 플레이 시간은 약 8시간 정도이다.
이 작품은 플레이어들에게 행복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하는 스토리가 돋보이는데 게임을 제작하는데 영감을 준 작품이나 사건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하다. 추가로 개발진이 이 게임을 통해 플레이어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어떤 것인지도 듣고 싶다
시이노 히로코: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작품은 ‘호모 데우스(유발 하라리 저)’이다.
이 책은 미래 사회에서 인간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그리고 사람들에게 무엇이 ‘신’과 같은 존재가 될지에 대해 다루고 있어 본 작품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 책을 출발점으로 구상을 확장해 나가며, ‘행복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최종적인 테마로 설정했다. 이러한 메시지를 게임을 통해 플레이어들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디-토피아는 멀티 엔딩을 지원하나
시이노 히로코: 그렇다. 디-토피아’는 멀티 엔딩을 지원하고 있으며, 주요 캐릭터들과의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선택에 따라 이야기는 크게 세 가지 결말로 나뉘게 된다.
디-토피아가 인터랙티브 요소가 강한 게임인 만큼 대사 전달이 중요해 보이는데 국가 별 언어 번역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궁금하다
미츠하시 아키라: 대사는 작품의 전체적인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일본어 대사는 저희가 직접 작성하며, 각 캐릭터의 개성과 말투를 고려해 구성했다.
우리가 작성한 일본어 대사를 기준으로 다른 언어 번역은 로컬라이제이션 전문 회사에 의뢰하고 있다. 다만 우리가 각 언어의 미묘한 뉘앙스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디-토피아의 세계관과 캐릭터성을 충분히 공유한 뒤 각 지역의 플레이어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될 수 있도록 표현을 다듬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는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만큼 전체 텍스트 분량이 매우 많아, 검수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었다. 로컬라이제이션 팀과 긴밀히 협력하며 디-토피아만의 분위기와 감성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현재 데모 버전에서는 퍼즐 게임이 2종만 공개됐다. 본편에서는 총 몇 종의 퍼즐 게임을 준비하고 있나
미츠하시 아키라: 본편에서는 총 5종류의 퍼즐이 구현되어 있다. 현재 데모 버전에서는 그중 2종류의 퍼즐을 체험하실 수 있다. 각각의 퍼즐은 서로 다른 재미를 제공하면서도, 이야기와 세계관에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구성되어 있다.
디토피아의 단순한 색감과 독창적인 아트가 매력적이라고 느꼈는데 아트 작업 당시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제작을 진행했나
시이노 히로코: 익숙한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큰 영향을 받은 아트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얗고 완벽하며 편안한 낙원을 표현하기 위해, 전체적인 밀도를 과도하게 높이지 않도록 유의했다. 또한 캐릭터는 단순하고 인물의 특징에 포커스를 맞춰 작업했으며 색감이 인상에 크게 좌우되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이러한 캐릭터들이 이질감 없이 어우러질 수 있는 아트 스타일을 지향했다.
최근에는 퍼즐 게임도 화려한 UI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게임은 반대로 심플한 UI를 사용해 직관성을 높였다. 이렇게 기획한 의도가 있는 것인가
시이노 히로코: 별도의 설명 없이도 누구나 플레이할 수 있는 퍼즐을 목표로 해서 이렇게 디자인했다.
이를 위해 UI 역시 단순하게 구성하면서도, 조작 과정에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퍼즐이 되도록 세심하게 설계했다.
게임의 개발 기간과 개발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시이노 히로코: 파트너 회사를 찾기 위해 프로토 타입을 제작한 시점이 2021년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약 5년 가까운 개발 기간이 소요됐다. 게임 개발 인원은 10명 이하였으며, 전면적으로 참여한 핵심 인력은 나와 미츠하시 두 명뿐이었기 때문에, 인원 부족이 개발 속도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두 사람이 의사 결정을 담당했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점은 하나의 장점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데모를 플레이하고 본편을 기다릴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 부탁한다
미츠하시 아키라: 데모 버전에서는 ‘디-토피아’의 세계와 이야기를 아주 일부만 체험할 수 있다.
정식 버전에서는 디-토피아가 어떤 세계인지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으며,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낙원’이라 불리는 장소에서 행복하지 못한 주민들과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의 행동과 선택이 불행한 주민들 그리고 자신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이야기를 즐기면서 플레이해 준다면 기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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