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초대형 모바일/소셜게임업체 그리(GREE)와 디엔에이(DeNA)가 서울대학교 등 한국 대학에서 리쿠르팅 부스를 열고 리쿠르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양사의 리쿠르팅에는 큰 차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가장 큰 차이는 근무지가 어디냐에 있다. 그리의 경우 한국 현지법인인 그리 코리아의 직원들이 부스에 나와 한국어로 상담을 하고 채용 시 본사에서 근무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한국 법인에서 일하게 된다. 하지만 디엔에이는 채용 시 본사에 근무하게 되어 일본으로 건너가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의 부스를 모두 방문해 인터뷰를 진행한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김의현(4학년) 씨는 "그리는 한국 법인 직원들이 한국 법인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해 줬지만 디엔에이는 일본 자동차 회사와 같은 사람이 부스를 맡아서 그런지 설명이 좀 부족한 것 같았다"며 "그리 한국법인 직원이 100명을 넘어선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학생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그리 코리아 리쿠르팅 담당 이근혜 매니저는 "학생들이 일본에 건너가야 한다거나 일본어를 잘 해야 한다는 오해를 하고 있어 오해를 푸는 데 주력했다"며 "카이스트, 포스텍, 서울대학교 등 한국의 대학들을 돌며 우수한 개발자 및 경영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인재를 뽑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 법인 직원만 100여명에 이르는 그리 코리아는 2012년 하반기에도 적극적으로 신입 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근혜 매니저는 "우수한 경력직 개발자도 중요하지만 그리 코리아가 한국에 뿌리내려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입 사원을 선발해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며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본사의 방침과도 일치해 그리 코리아에서는 한국에서 신입 사원 리쿠르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리 코리아는 다음주 중에 포스텍에서, 그 다음주에는 카이스트에서 각각 취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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