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주관하는 '2012 국제콘텐츠컨퍼런스(DICON 2012, 이하 DICON)'이 지난 5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콜라보레이션 : 콘텐츠 산업의 비전과 무한한 가능성>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DICON에서는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 10개국 32명의 세계적인 콘텐츠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석해 창조적 기획, 미래 마케팅, 새로운 기술, 글로벌 라이선싱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논의했다.
올해 행사는 타행사와 차별화를 두고, 비즈멘토링 확대로 멘토와 국내 콘텐츠 기업 간 맞춤형 매칭을 주선해 심도 있는 네트워킹의 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획력과 마케팅에서 부족하다는 국내 콘텐츠 시장의 문제점에 대해 세계적인 전문가와 노하우 공유를 통해 극복하려고 한 점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헐리우드 시각효과계의 거장 '팀 맥거번', '드래곤볼','닥터슬럼프' 등으로 유명한 도에이애니매이션 '모리시타 코조' 부회장, 세계3대 미디어 그룹 중 하나인 조디악미디어그룹 '나이젤 패커드' CEO, 카툰네트워크의 '매트 영버그' 감독 등 세계적인 콘텐츠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이 들은 국내 콘텐츠업계 관계자들과 컨퍼런스, 비즈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콘텐츠 산업의 미래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펼치고, 노하우를 공유했다.
아울러, 행사를 통해 국내콘텐츠 업계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된 점도 큰 성과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비즈멘토링'은 상담 건수가 전년대비 19배 이상 증가했으며, 국내외 61개사가 참가하여 137건의 상담 성과를 이뤘다. 이를 통해 시너지미디어의 '오스카의 오아시스', 네오펌킨의 '마법소녀 치치' 등 다양한 국내 콘텐츠들이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통해 시장성을 확인하고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높이는 기회를 갖게 됐다.
이 밖에 세계지식재산권, UN전문기구인 WIPO(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지식재산권분쟁에 대한 재판 외 분쟁해결방안 장려를 위한 업무협력 조인식을 가진 점도 눈에 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업체와 글로벌전문가들의 네트워크가 활발히 이뤄져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이를 통해 국내 콘텐츠들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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