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로블록스 UGC(User Generated Content) 게임 개발사이자 액셀러레이터인 벌스워크(Versework, 대표 윤영근)가 글로벌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총 270만 달러(한화 약 41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기존 주주인 스마트스터디벤처스도 10억 원 가량의 추가 투자에 합류해 한화 약 51억 원의 투자를 완료했다.
벌스워크는 로블록스 플랫폼 위에서 자체 IP 게임을 개발하는 동시에, 신진 개발자를 발굴 및 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를 함께 운영하는 회사다. 글로벌 톱티어 스튜디오들과 경쟁하는 거의 유일한 아시아 플레이어로 자체 인큐베이팅 트랙을 통해 신진 개발자에게 기획·개발 노하우, 글로벌 퍼블리싱 인프라, 사옥 인근 주거 지원 등을 제공하며 한국에 'UGC 게임 크리에이터'라는 새로운 직업군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투자 배경에는 로블록스 플랫폼의 폭발적 성장이 자리한다. 로블록스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게임 시장 성장을 이끄는 1위 UGC 플랫폼으로, 2026년 1분기 기준 일일 활성 사용자(DAU)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1억 3,200만 명, 플레이 시간은 310억 시간, 매출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14억 달러를 기록했다.실제로 지난 1년간 상위 1,000명의 개발자가 평균 100만 달러(약 15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등 플랫폼이 창출하는 부의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또한 알토스벤처스는 로블록스의 초기 투자자로 글로벌 UGC 게임 시장의 형성기부터 함께해 왔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같은 생태계 안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플레이어를 지원하게 됐다.
벌스워크의 성장은 검증된 자체 IP가 견인한다. 대표작 '솔스 RNG(Sols RNG)'는 누적 플레이 20억 회를 돌파하며 로블록스 글로벌 톱 10~20위권에 안착한 메가 히트작으로, 한국 스튜디오가 자체 개발한 로블록스 게임 중 글로벌 최상위 트래픽을 보유한 사례다. 회사는 글로벌 인기 IP인 쿠키런 TCG 기반 신작과, 약 2,700만 글로벌 구독자를 보유한 게임 애니메이션 크리에이터 계향쓰(GH's)와의 협업작 등 두 개의 신작 라인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벌스워크는 로블록스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로블록스 인큐베이터 2026(Roblox Incubator 2026)' 코호트에 '쿠키런 TCG'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글로벌 톱티어 개발사를 선별해 본사가 사업·기술·퍼블리싱 전 영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시아 지역 스튜디오의 선정은 매우 드문 사례다. 벌스워크는 아산 보이저 프로그램에도 선정돼 샌프란시스코에 체류하며 로블록스 본사와의 협업 미팅을 조율하고 있다.
벌스워크는 2025년 약 100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달성해 성장과 수익성을 함께 입증했다. 지난 6월 8일 시행된 로블록스 DevEx 환율 42% 인상(만 18세 이상 미국 연령 인증 유저 대상)이 본격 반영되는 하반기부터 매출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게임 개발사를 넘어 한국과 아시아의 UGC 게임 개발자를 발굴·육성하는 액셀러레이터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영근 벌스워크 대표는 "로블록스가 만들어내는 글로벌 시장의 헤드룸은 아직 시작 단계이며, 한국 개발자들도 글로벌 톱티어가 가능하다는 것을 솔스 RNG로 증명했다"며 "벌스워크는 한국과 아시아의 젊은 개발자들에게 UGC 게임이라는 새로운 진로와 글로벌 무대를 열어주는 회사로 계속 성장하겠다. 알토스벤처스의 투자와 로블록스 본사 인큐베이터 선정은 그 비전이 시장에서 검증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벌스워크는 자체 IP '솔스 RNG'로 글로벌 톱티어 트래픽을 만들어낸 검증된 실력과,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입증한 드문 UGC 스튜디오"라며 "로블록스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인큐베이터에 아시아 스튜디오로 선정된 것은 벌스워크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강력한 시그널이다. 한국 개발자들이 글로벌 UGC 시장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장기 파트너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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