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7.1 버전 '죽음의 진혼곡', 클라이막스에 대비해 힘을 비축해야 하는 버전

등록일 2026년09월30일 11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호요버스에서 인기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쳐 RPG '원신'에 7.1 업데이트를 진행했기에, 바로 플레이해 봤다.

 

7.1 업데이트로 신규 캐릭터 '눈꽃 연회의 검·베스나(바람, ★5)', '깊은 호수의 노래·보댜니차(물, ★5)'가 추가됐다. 한정 픽업 캐릭터 둘이 한번에...

 



 

신규 캐릭터와 함께 두 캐릭터의 신규 장비 '한손검·나비의 우화(★5)', '법구·파도의 찬송가(★5)'도 추가됐고, 여기에 '한손검·은강검(★4)'도 업데이트됐다.

 

신규 지역은 없었지만, 신규 마신 임무 제7장 제3막 '꿈에서 깨어난 백야'와 제7장 제4막 '죽음의 진혼곡'이 추가되어 스토리는 진전됐다.

 

마신 임무와 함께 신규 월드 임무 '바람 요정의 영검 수행기!', '파도의 변주곡'도 업데이트됐으며, '일곱빛깔 보물·찬란한 별빛', '검에 서린 설원의 여정', '테이블 극단·모험 전야제' 등 주년 이벤트가 시작됐다.

 



 

늘 그렇듯 이번에도 다수의 조정 및 최적화가 이뤄졌고, '3인칭 사격 모드 전투 콘텐츠'에 '그림자 시련' 스테이지 업데이트, '특별 모집 계획'에 '얼음 궁전 칙령'이 추가되는 등 변화가 생겼다.

 

'원신' 7.1 버전을 플레이한 소감을 정리해 봤다.

 

게임 리뷰 및 스크린샷 제공: 게임포커스 리뷰어 김명훈

기사 작성: 이혁진 기자

 

마신 임무 제7장 제3막, 제4막, 다음 막을 봐야 평가가 가능할 것 같다
스네즈나야를 소개하고 갈등과 목표를 대략적으로 제시한 도입부였던 1막과 2막에 이어 전개를 이어나가는 빌드업 파트이다.

 

이야기의 사실상 주인공인 여왕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고, 목표를 위해 우인단과 협력하는 이야기, 그리고 전반부를 정리하는 보스전으로 이어진다.

 



 

보스전 그 자체보다는 이후 후일담이 더 의미심장한데, 그러니까 '다음편을 기대하세요' 정도의 중간장 느낌이었다. 티바트 대륙의 장대한 대서사시의 끝이 다가...오나? 

 

1인칭으로 진행하는 부분 -VR을 연상시키는- 이나 적절한 QTE 연출로 이런 저런 시도를 하면서 몰입도를 높히긴 했지만... 잠입액션 파트는 여전히 의미를 알 수 없다. 이게 과연 필요한 것인가. 이번에는 중간저장 지점도 없어서 조금 힘든 경험이었다.

 

서브컬쳐 게임으로 캐릭터 기원이 존재하기에 픽업 캐릭터에 대한 묘사, 소위 '푸쉬' 가 픽업 시점 전후에 집중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 다음 버전의 스토리에서 지난번 픽업 캐릭터의 분량이 거의 없는 것은 역시 아쉬운 부분이다.

 



 

물론 빌드업 단계니까 이쪽과 저쪽 각각 이야기를 진행한 다음 이후에 다 모여서 한번에 확 터트려 버린다는 의도는 충분히 이해되고, 실제로 다음 버전의 배경은 아마 극장이 될 듯 하다.

 

'그녀'의 이야기가 엄청 빠르게 정리되어 버렸는데 이 부분은 굉장히 호오가 갈릴 것 같다. 픽업을 기대하고 있던 사람들의 분노는 어디로 향할 것인가...

 

주요 캐릭터를 이렇게 쓰고 정리하지는 않을 것이고 뒤에 다른 역할이 분명 존재할 것 같긴 하지만, 애초에 너무 스네즈냐야 인물들 쪽 예상대로만 일이 흘러가는데 과연 그 정도밖에 안 되는 존재들인가? 싶은 것이다.

 



 

빌드업 단계라 크게 평가할 부분은 아니지만 한발걸음 물러나서 보면 '시간'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싶은 버전이었다. 이번 버전에서 여행자(와 플레이어)는 계속 스네즈나야 인물들이 세운 길을 그저 따라가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풀어내야 하는 이야기는 많은데 세세하게 신경쓸 여유가 부족하면 일단 보여주고 뒤에 대화로 끼워맞추게 되고 그런 이야기를 그저 따라가기만 하면 '속도'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물론 '페이몬의 위기'가 그 정도로 중요하다거나 '여왕폐하는 모든 것을 알고계신다'를 깔아두려는 시도라면 이해는 되지만... 이번 버전의 평가는 다음 버전과 다음 마신 임무에 따라 갈릴 것 같다.

 

신규 5성 캐릭터 베스나와 보댜니차
주년 업데이트와 2배 보상 초기화에 맞춰서인지 무려 '메인 딜러' 와 '핵심 서포터' 가 전반부 기원에 동시에 등장! 하였다. 별 확산 메인 딜러이며 필드 이동기가 최상급인 베스나에 별확산과 빙결파티를 동시에 서포트 가능한, 원소스킬 시전만으로 할일을 다 하는 오프필드 서포터 보댜니차까지.

 



 

기원에 포함된 ★4 와 함께라면 신규유저도 그대로 별확산 실전 파티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이다. 먼 과거에 게임에서 이탈했거나 신규로 진입한 유저라도 바로 이번 픽업으로 파티 구성이 끝나버린다.

 

스네즈나야 한정 ★4 무기 3종도 새로 추가되었기에 무기 기원은 그야말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무시무시한' 수준. 베스나의 ★5 한손검은 역대 최고의 범용성을 자랑하고 ★4 한손검이 바로 그 하위호환에 ★4 활은 독보적인 위치에 계속 군림하던 '종말 탄식의 노래(★5)' 를 위협하는 수준의 서포팅 무기로 출시됐다다. 이 모든 것을 한번의 무기 기원에 담아버렸고.

 



 

7.1 버전 스토리 전개의 중심을 지키는, 외모와 다르게 의외로 속이 깊은, 하지만 행동은 그저 외모를 따라가는... 그리고 스네즈나야의 '야호다' 담당 베스나와 스토리에서 쭉 주요 인물로 얼굴을 비추고 이후 스토리에도 꽤 깊게 개입할듯한 보댜니차가 동시에 등장했다.

 

보댜니차는 7.0 버전에 오데트와 같이 등장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스토리와 별개로 일단 쓰임새는 별확산이 메인이다보니 한 버전 밀려서 출시 된 것 아닌가 싶다.

 



 

리뷰어는 보댜니차만 성공하고 베스나는 실패.. 미즈키만 믿고 가게 되었지만 베스나의 체급은 미즈키 정도로 잴 수 없는 영역에 있다. 나타처럼 픽업이 열린 그 시점에 베스나의 '이동기' 를 바로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 가졌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 정도이다.

 

보댜니차는 일종의 바바라 슈퍼 맥스 프로(?) 버전이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필요한 것을 다 가지고 있는데 원소스킬 한번으로 그냥 다 해결하는 편의성까지 가지고 있다. 스커크 파티를 운용하는 유저에게도 매우 추천할만 하다. 아, 그런데 물 님프가 물에서 익사하는 것은 조금... 이상하지 않나요 호요버스님들???

 

7.1 버전 총평, 클라이막스를 위한 비축 버전
점수를 매기자면 80점을 주면 될 것 같다. 주년 이벤트라고 배포한 ★5 캐릭터 -대부분은 바레사 아닐까- 정도로는 무기뽑기에서 '천공의 긍지'를 획득한 이 마음을 달랠 수 없다...

 



 

새 지역이 없고 마신임무와 주년 이벤트, 2배 초기화 등 '이벤트' 로 미는 버전이다. 게임을 쭉 이어나가 보면 스네즈나야에서 파밍해야 할 다양한 재화들 -특히 스킬북- 이 모자라도 한참 모자랄 시기라 이렇게 내실을 다지는 버전도 필요하긴 하다. 이번 버전은 여행자가 매우 강력한 편이라 여행자 육성도 해 줘야 해서 더욱 재화가 부족한 것 같다.

 

다만 어느 정도 '예상가능한 정도' 에서 조금 다급한 느낌이 드는 스토리 전개라거나, 평소보다 조금 힘이 빠진듯한 메인 이벤트 같은 부분을 보면 역시 7.3, 아니 7.4 버전 정도에 올 '클라이막스' 에 대비해 어느정도 힘을 비축하는 버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년 초기화가 되었지만 대다수 유저들이 미래를 바라보고 적당히 몸을 사릴 시기인 것 같다. 배포된 ★5 캐릭터도 키워주고 차근차근 필드를 밀고 재화를 모으도록 하자.

 

이놈의 키메라의 다중 코어는 가방에 200개가 있어도 모자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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