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야구게임전쟁 개막, 핵심은 '리얼'

'MVP 베이스볼 온라인' 첫 포문, 실사형 야구게임들 줄줄이 등장

등록일 2012년10월12일 15시31분 트위터로 보내기


기존 야구게임의 판도를 바꿀 신작 3인방이 약속이라도 한 듯 같은 시기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12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 맞춘 <MVP 베이스볼 온라인>, <마구더리얼>, <프로야구2K>의 행보가 주목을 끄는 이유는 이 게임들의 성공 여하에 따라 기존 온라인 야구게임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주)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가 서비스하고 일렉트로닉 아츠(이하 EA)가 개발한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 <MVP 베이스볼 온라인(MVP Baseball Online)>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오는 16일부터 실시한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실사형 야구게임 시장과 소비자 인식을 선점한다는 전략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MVP 베이스볼 온라인(mvpbo.gametree.co.kr)>은 스포츠 게임 명가 EA SPORTS의 'MVP 베이스볼 시리즈'를 기반으로 EA 서울 스튜디오가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맞게 한국 프로야구 라이선스를 반영해 새롭게 개발한 EA 최초의 온라인 야구게임이다.

5,000여 개 이상의 모션 데이터를 사용해 진짜 야구를 하는 것과 같이 역동적이며, 사실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실제 선수들 개개인 특유의 투구와 타격 동작들까지 게임에 반영했으며, 얼굴도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어 게임에 대한 몰입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의 <마구더리얼>이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에 돌입한다.

이에 넷마블은 23일까지 <마구더리얼>의 공식 홈페이지(ma9real.com)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마구더리얼>은 현존 게임 엔진 중 그래픽 구현이 가장 뛰어난 언리얼3를 온라인 야구게임 중 최초로 탑재했다. 리얼야구 게임 최초로 이용자간 다대다 모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KBO 소속 선수 250여명의 고유 얼굴 및 40여명의 특이 투구 및 타격폼 구현도 이뤄내 리얼리티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키보드는 물론 마우스로도 쉽게 게임을 할 수 있게 구성해 조작 면에서도 이용자 편의성을 최적화했고, 실제 방송에서 추출한 응원 사운드를 적용해 현장 사운드의 리얼감도 높였다. 이용자는 체험형 웹페이지에서 류현진, 김광현, 김동주 등 8명의 투구 및 타격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주)넥슨(대표 서민)은 최근 미국 유명 게임 업체 테이크투 인터렉티브 소프트웨어의 자회사 2K 스포츠와 공동 개발 중인 온라인 야구게임의 타이틀을 <프로야구2K(Pro Baseball 2K)>로 확정 짓고, 공식 브랜드 사이트(2k.nexon.com)를 통해 게임의 BI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프로야구2K>는 지난해 5월부터 넥슨이 2K 스포츠와 손잡고 공동 개발 중인 온라인 야구게임으로, 한국 프로야구 선수 데이터가 적용되고 '2K 시리즈'의 12년도 최신 엔진에 기반한 사실적인 모델링, 플레이 요소 등 고품질의 그래픽이 구현됐다. 또한 온라인 환경에 최적화된 게임성과 <프로야구2K>만의 새로운 게임 시스템이 도입됐다. 브랜드 사이트와 함께 역동적인 경기장면이 돋보이는 트레일러 영상도 공개했으며, 11월 중 콘텐츠 공개가 예고돼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국내 온라인 야구게임 시장은 캐주얼 풍의 '마구마구', '슬러거'와 매니지먼트게임인 '프로야구 매니저'의 삼각편대가 공고히 점령하고 있다. 마지막 남은 자리가 사실적인 그래픽에 8등신 캐릭터를 내세우는 실사형 시장"이라며,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들의 합세가 기존 야구게임 시장의 판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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