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태블릿PC 시장에서도 한판 대결을 눈앞에 두게 됐다.
KT가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 예약판매에 나서기로 한 것. KT는 오는 9일부터 아이패드 전 모델(와이파이 전용 16/32/64GB, 와이파이+3G 16/32/64GB)에 대해 예약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KT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인터넷 쇼핑몰(www.phonestore.co.kr)을 통해 사전 구매 안내에 들어갔으며 빠르면 9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KT는 “고객들은 아이패드 3G 및 와이파이 사용 모델을 2년 약정 요금제를 통해 기기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며 “정확한 출시 일자 및 요금 상품은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월 4만원 요금제를 3년 약정할 경우 일부 아이패드 모델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아이패드는 멀티터치 기능을 통해 웹 브라우징, 이메일 전송·확인, 사진 공유, HD급 동영상 감상, 음악 듣기, 게임, 전자책 읽기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아이패드 3G+WiFi 모델은 13.4mm 두께에 730g의 무게로 넷북·노트북보다 얇고 가볍다. 또한, 와이파이를 통한 웹 서핑, 비디오·음악 감상 시 10시간 이상(3G일 경우 9시간 이상) 지속 사용 가능한 배터리 성능을 지녔다.
한편, 삼성전자의 태블릿PC인 갤럭시탭은 SK텔레콤을 통해 8일 출시 될 예정이며, 갤럭시탭의 출고가는 약 90만원으로 알려져 있으나 약정 요금제로 구입하면 20∼30만 원대에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