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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역 프로게이머 임재덕, 스타2 리그 우승

2010년11월13일 21시58분
게임포커스 정혁진 기자 (holic@gamefocus.co.kr)


결승전까지 무패행진을 이어갔던 임재덕(IM) 선수가 근성의 플레이를 보여주며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오늘(13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소니에릭슨 스타크래프트2 오픈 시즌2 결승전에서, 임재덕 선수와 이정훈(프라임) 선수는 그야말로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정훈 선수는 '슈퍼루키', '해병왕' 등 수식어를 얻으며 스타크래프트2 강자 중 한 명으로 꼽혀왔던 선수. 이 선수는 결승전 1세트와 2세트에서 빠른 러시와 토르, 불곰 등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명성에 걸맞는 플레이를 관중들에게 선사했다.

하지만, 임재덕 선수는 결승전까지 무패로 올라온 저력이 있는 선수여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비록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실패했지만, 이어진 3세트부터는 침착한 플레이를 보이며 경기의 분위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나갔다.

임 선수는 3세트 고철처리장에서 땅꿀망을 활용해 이정훈 선수를 가볍게 제압했으며, 4세트는 저글링-맹독충 조합 공격으로 이 선수의 허점을 간파, 내리 2세트를 따내며 2:2스코어를 만들었다.

임재덕 선수는 5세트에서 이정훈 선수의 벙커링 압박, 공성전차 조합 등 진영을 조여오는 압박 공격에 한 세트를 내주었으나, 이어 6세트 젤나가 동굴에서 4세트와 마찬가지로 저글링-맹독충 조합으로 러시를 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어 임재덕 선수는 7세트도 침착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이정훈 선수의 끊임없는 공격을 가시촉수 등으로 잘 막아내며 승리, 결승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서 임재덕 선수는 테란의 강세를 보였던 수많은 강자를 물리치고 저그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며 시즌2 결승전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임 선수는 지난 2006년부터 선수생활을 시작, 군 제대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는 '최초의 예비역 우승자' 타이틀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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