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일본을 대표하는 SF 프랜차이즈 '공각기동대'를 활용해 개발 중인 PC 온라인게임의 장르는 FPS로 밝혀졌다.
공각기동대는 시로 마사무네가 그린 만화 제목이다. 이에 기반해 오시이 마모루가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카미야마 켄지가 TV시리즈를 제작해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특히 오시이 마모루의 공각기동대 첫 극장용 애니메이션은 '블레이드러너'에 일본 SF계가 진 빚을 갚은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헐리웃 영화 등에 큰 영향을 미쳤다.
넥슨은 2월 12일 도쿄에서 열린 4부작 극장용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ARISE' 발표회에서 '공각기동대온라인'(가칭)을 개발해 2014년 론칭하겠다고 발표했다. 넥슨은 2012년 12월 일본 대형 출판사 '코단샤'와 공각기동대 TV 시리즈에 대한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공각기동대 온라인의 장르는 FPS로 밝혀졌다. 넥슨은 공각기동대의 세계관을 잘 살려 공각기동대의 세계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총격전 액션 게임을 만들 예정이다. 공각기동대는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 게임으로 개발된 적은 있지만 온라인게임으로 만들어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각기동대온라인에서 유저들은 공각기동대의 설정대로 '의체'(기계화된 신체) 개조를 통해 전투력을 강화하고 '타치코마'(인공지능으로 자율 작동하는 4족 보행 전차)와 협력한 신개념 협력 전투를 즐길 수 있다. 오리지널 캐릭터 뿐만 아니라 공각기동대의 주역들인 공안9과의 멤버들을 조작할 수 있는 요소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발표회를 통해 공개된 공각기동대ARISE는 주인공 쿠사나기 모토코가 공안9과에 들어가기 전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오리지널 스토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성우는 일신되어 쿠사나기 소령 역을 10여년 간 맡아온 다나카 아츠코 대신 극장판 공각기동대에서 쿠사나기 모토코의 소녀형 의체 모습의 성우를 맡았던 인기 가수 겸 성우 사카모토 마아야가 18년 만에 쿠사나기 모토코 역에 복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공각기동대온라인은 이번 공각기동대ARISE가 아닌 기존 TV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기존 성우들이 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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