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운영자가 아시아 서버는 불법복제가 많아 열기 힘들다는 발언으로 유저들의 공분을 샀다.
EA코리아는 지난 5일 발매한 '심시티'가 품절사태를 일으킬 정도로 인기를 모았지만 서버가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아 유저들이 불편을 겪었다. EA는 자사의 게임들을 온라인 서버에 접속해야 플레이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EA코리아 공식 페이스북에는 심시티의 원활한 플레이를 위해 아시아 서버를 열어달라는 한국 유저들의 요청이 이어졌다. 그러던 와중에 EA코리아 페이스북 운영자가 "불법복제가 많아 아시아 서버는 어렵다"고 유저들의 요청에 대답하며, 유저들을 자극했다.
하지만 심시티는 정품을 구입해 서버에 접속해야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며, 정품을 사용하지 않는 유저는 EA 서버 접속이 아예 불가능하다. 제품 구매자들의 정당한 요구에 EA의 운영자가 전혀 관계가 없는 엉뚱한 답변을 한 것.
아시아 서버를 요구한 유저들은 당연히 모두 정품 사용자들이었기에 반발이 더욱 심했고 해당 발언은 캡쳐되어 포털,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논란이 커지자 이 운영자는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사과문에서 "온라인에 접속해야 심시티를 플레이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해 게이머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게임포커스 취재 결과 EA는 한국 페이스북 운영을 외주를 통해 운영하고 있었으며, 현재 해당 운영자는 다른 사람으로 교체된 상태이다.
한편 큰 인기를 모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심시티는 북미에서 론칭된 7일(북미 현지시간) 유저가 폭증하며 플레이가 불가능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아마존 등 판매 사이트에서는 심시티 판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으며 게임을 사고도 즐기지 못하는 유저들이 낮은 평점을 매겨 훌륭한 게임성에도 불구하고 유저 평점이 최저 수준으로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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