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까지 총 관람객 28만 명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지스타2010에는 많은 온라인 게임의 체험버전이 공개돼 유난히 많은 관람객들이 부스를 찾았다.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부터 CJ인터넷의 ‘마계촌온라인’, 네오위즈게임즈의 ‘록맨온라인’, ‘퍼즐버블온라인’, 위메이드의 ‘네드’, ‘창천2’ 등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그중 블리자드 부스는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지스타2010 기간에 성황을 이룬 곳 중 하나로 손꼽힌다. 바로, 우리나라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최신 패치 ‘대격변’, 그리고 액션 RPG ‘디아블로3’의 시연버전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이미 전작들을 통해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해온 ‘디아블로3’는 수많은 기대 신작들의 시연에도 지스타2010에서 많은 이들이 우수 게임으로 평가했다. 특히, 지스타2010 3일째인 지난 20일까지는 ‘디아블로3’를 시연하기 위해 2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블리자드 부스에는 ‘디아블로3’의 인기가 단연 돋보였다.
지스타2010을 통해 공개된 ‘디아블로3’는 최근 블리즈컨2010을 통해 공개된 신캐릭터 ‘악마사냥꾼’이 추가된 최신 버전이다. 악마사냥꾼은 ‘디아블로2’의 원거리캐릭터 ‘아마존’과 트랩 등을 사용하는 캐릭터 ‘어쌔신’ 캐릭터의 특성을 합쳐놓은 듯한 독특한 캐릭터다. 이외에도 ‘디아블로3’가 내세우는 PvP 콘텐츠 ‘아레나배틀’ 역시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데뷔무대를 마쳤다.
‘디아블로3’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과 함께 지스타2010 흥행에 크게 기여했으며 관람객부터 많은 업체 관계자들은 가장 인상 깊은 게임으로 ‘디아블로3’와 ‘블레이드앤소울’을 자주 꼽았다. 특히, 블리자드와 엔씨소프트 양사는 틈틈이 서로의 부스에 가서 시연버전을 플레이 할 정도로 서로를 의식하는 듯 했으며, 두 게임이 비슷한 시기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저들의 기대심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작 ‘디아블로2’가 발매된 지 10년, 첫 시리즈가 발매된 지 13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배틀넷을 통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 뛰어난 세계관과 스토리, 그리고 우리나라의 수 많은 온라인게임에 영감을 얻게 한 ‘디아블로’의 인기가 속편 ‘디아블로3’로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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