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으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을 평정한 선데이토즈가 한국거래소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5일, 코스닥 상장 심의위원회를 열고 선데이토즈의 상장 예비심사청구를 심의했으며 심의 결과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5월 30일 하나그린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을 통한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선데이토즈는 오는 9월 9일,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승인 받을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김동희 연구원은 지난 18일 분석자료를 통해 선데이토즈 대한 적정가치는 2013 연말 순이익 기준 Target PER 13.5배 적용했을 때 1956억원으로, 주당 5881원으로 평가했다. 적정 PER은 모바일게임 업종평균 PER 19.3배 대비 30%의 할인율을 적용한 값으로 8월 출시 예정인 신작의 성과 및 카카오톡 외에 다른 플랫폼 진출 여부 등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했다.
선데이토즈는 대표게임 ‘애니팡 for Kakao’가 출시한 지 1년이 되었음에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무료 인기 게임 상위권을 유지 중이며, 올해 5월부터는 일일사용자(DAU)가 다시 상승곡선을 보이는 등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애니팡 사천성 for Kakao'도 출시 후 꾸준한 업데이트로 일일이용자 상위권을 유지하며 하반기 시즌2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 신작게임인 ‘애니팡 노점왕 for Kakao’가 8월 초 출시 예정으로 선데이토즈의 매출 규모를 한 단계 더 키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는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만들기 위해 올해 초부터 기업공개(IPO)를 준비했다”며 “상장 요건을 갖춘 국내 최초의 모바일 소셜 게임 회사가 됨에 따라 향후 소셜게임 제작 이외에도 캐릭터 사업 및 글로벌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선데이토즈는 게임 뿐만 아니라, 현재 120여종 이상의 캐릭터 상품 라인업을 보유, 올해 상반기에만 40만개 판매를 돌파하였다. 하반기에는 애니팡 홈데코 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해 매출액 238억, 순이익 87억을 기록하였으며 2013년 반기까지 200억 매출과 70억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선데이토즈 주식은 예정대로 상장이 이뤄진다면 오는 10월 30일부터 3200만주가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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