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5천억원 쓴 '블리자드' 5년만에 비벤디로 부터 독립

등록일 2013년07월26일 18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가 모회사 비벤디로부터 독립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비벤디는 금일(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블리자드 지분 4억 2,900만주를 주당 13.60달러 총 58억 3천만 달러(한화 약 6조 4,700억원)에 블리자드측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바비 코틱 블리자드 대표와 브라이언 켈리 회장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블리자드 주식 1억 7200만주를 추가로 23억 4천만 달러(한화 약 2조 6,000억원)에 매각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중국 최대의 게임업체 텐센트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블리자드는 5년 만에 일반이 대주주인 독립법인이 됐으며 61.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비벤디는 12%의 주식을 소유하며 대주주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번 블리자드 지분 매각을 통해 비벤디는 약 82억 달러(한화 약 9조 1천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늘어나는 부채로 인한 고민을 일부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바비 코틱 대표는 “이번 거래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비벤디를 포함한 모든 주주에게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우린 업계에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엔터테인먼트 업체 중 하나로서 우리의 리더십을 넓히고, 장기적으로 주주들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바비 코틱은 대표이사를, 브라이언 캘리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회장직을 계속해서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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